창원 무점마을 '통일 염원' 코스모스 축제
창원 무점마을 '통일 염원' 코스모스 축제
  • 이은수
  • 승인 2018.09.09 15: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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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민과 새터민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통일의 염원’을 기원하는 뜻깊은 행사가 창원에서 열려 관심을 모았다.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열린 ‘제3회 무점마을 코스모스 축제’가 화합된 ‘남과 북의 미래상’을 보여줬다.

특히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의 북한선수단 참가와 맞물려 새터민들이 이번 축제에 북한음식을 제공, ‘남북 화합의 메시지’를 전했다. 새터민들은 고향을 생각하며 평양냉면, 아바이순대, 부두밥 등 음식을 장만해 시민들과 나눠먹었다. ‘남북 통일 코스요리’ 시식 코너에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또 무점마을 주민들이 정성껏 마련한 추어탕, 파전 등도 인기였다.

7일 개막식에는 허성무 시장을 비롯해 박완수 국회의원, 김지수 도의회 의장, 김장하 시의회 부의장, 시의원, 이기중 종합정비창장,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어 코스모스 음악회도 열렸다.

창원예총(회장 김시탁)이 주관하고 창원시가 후원했다. 프린지공연으로 동읍 주민자치위원회의 풍물패, 노래교실, 기타교실 그리고 라인댄스가 관객들의 열기를 서서히 끌어올렸다. 본 공연은 색소폰 앙상블, 초대가수(신정화), 서도민요, 쟁강춤, 코레오 퍼포먼스, 경기민요, 성악, 3Tenor의 공연이 진행돼 관객들의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허성무 시장은 “무점마을 코스모스 축제는 주민들이 자발적 의지와 참여로 꽃피운 진정한 의미의 주민참여형 축제로서 회를 거듭할수록 창원 대표 꽃 축제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며 “새터민들도 참여해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서 화합하는 모습이 ‘남과 북의 미래상’을 잘보여주는 사례다”고 격려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허성무 창원시장이 북한음식인 아바이순대를 먹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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