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광수 박사의 역학(易學)이야기23
권광수 박사의 역학(易學)이야기23
  • 경남일보
  • 승인 2018.09.09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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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운(大運)따라 사랑도 직업도 변해간다
남자:계묘(癸卯)년 계해(癸亥)월 계해(癸亥)일 갑인(甲寅)시
3대운:경술, 기유, 무신, 정미, 병오, 을사, 갑진



용신불변(用神不變)의 원칙을 고집하면 평생에 밥 빌어먹고 산다. 용신이 밥 먹여 주지 않는다. 신강(身强)사주가 평생을 신강하지 않고, 신약(身弱)사주가 평생을 신약하게 살지 않는다. 대운은 인생 흐름의 큰 환경을 의미하고, 세운은 년년세세의 길흉화복을 결정한다.

사주팔자의 흐름과 막힘을 보고, 오행의 유무를 파악하고, 타고날 때부터 사주팔자를 하늘이 정해준 이치대로 흘러가고, 규격대로 만들어진 배(船)가 물결의 흐름에 따라 흘러가는 것이다. 어느 곳으로 어떻게 가고, 계절이 어느 때인가를 판별하고, 밤과 낮인지, 만선(滿船)인지 빈 배인지 살펴보아 일정한 궤도로 흘러가고 있는가를 잘 파악해야 한다.

용신운 이지만 천간과 지지를 살펴서 천간용신이면 천간을 따라가고 지지용신이면 지지를 따라간다. 용신이 합거(合去)하거나 형충파해를 맞았는지를 세밀히 관찰한 후 해석을 해야 할 것이다.

용신(用神)과 인사(人事)는 다르다. 용신 용신하다가 밥 빌어먹고 허송세월로 세월은 다 지나가고 만다. 한 마디로 용신의 활용법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는 말이다. 사주팔자에 오행을 모두 구비하고 있다면 대체로 무난한 팔자라고 보게 되나 일반적으로 모든 것을 다 갖추고 있다면 부족한 것이 없다보니 변화에 대한 적응력 부족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그런데 사주팔자에 없던 오행이 운에서 들어올 때는 잘 사용하다가 그 운이 끝나는 지점에서 급속도로 변화하는 현실에 불안감이 엄습한다. 예를 들어 화(火)가 없는 사주가 화운이 들어와 화를 유용하게 사용하다가 호운이 끝나는 부분에 가서 화오행의 재물이든 육친에서든 그리고 건강에서 화가 관장하는 곳에 탈이 나고, 화에 해당하는 인간관계에서도 멀어지게 된다.

위의 사주는 흑해(黑海)가 플랑크톤의 작용으로 푸르고 깊은 한류(寒流)의 바다로 바뀌었다. 수목(水木)으로 구성된 단순한 사주지만 통변하기 쉽지 않다. 무슨 얘기를 해야 될까하고 많이 망설이게 하는 사주다. 계수(癸水)일주가 해(亥)중의 무토(戊土)와 곳곳에서 암합(暗合)을 이루고, 시주에 갑인(甲寅)이 아름답게 설기(洩氣)하고 있어 난류(暖流)와 한류(寒流)가 교차하여 물의 흐름이 원활하다.

무계 합(戊癸 合)으로 암암리에 유부녀(자식 딸린 여자)를 곳곳에 두고 있으나 모두가 무용지물이다. 이 사주에 귀한 것은 寅 중의 병화(丙火)가 아름답게 자리를 잡고 있어 다행이다.

하늘에 있는 별의 흐름에 따라 운(運)도 바뀌어 가니 33세 정미(丁未)대운부터 시작하여 20여년의 기간 동안 만금(萬金)을 벌어들인다.

수생목생화(水生木生火)로 흘러 상관생재(傷官生財)하니 헤어 디자이너로 흑발(黑髮)을 깎고 다듬어 염색하여 미용기술로 돈을 벌었던 것이다. 운(運)이 끝나면 사업도 사랑도 바뀐다.

부부 인연에도 고달픔이 있어 이별을 면하지 못하겠다. 남쪽의 목화(木火)성씨의 여자를 만나 남쪽에 통나무로 집을 지어 펜션을 운영하고 있으니 돈을 벌어 무토인 땅에 묻어두고 해해(亥亥)의 바닷길을 밝히는 곳에 자리를 잡고 살아가는 것도 운명이다.

운이 기쁨을 주고 있어 그곳으로 찾아든 것이다. 을사(乙巳)대운에 대장과 폐장의 질병에 주의하고 먼 곳 여행길에 노상횡액(路上橫厄)을 주의해야 할 것이다. 천간의 계수(癸水)에 월지, 일지, 시지 지장 간에 무토(戊土)세 곳과 갑목(甲木)과 합(合)되는 기토(己土)가 비신(飛神)으로 작용하니 해해인(亥亥寅)의 지장 간에 있는 무토와 병화의 작용과 대운, 세운에서의 흐름을 잘 살펴서 이해를 해야 할 것이다.

권광수(사주 명리학 박사) 대웅철학관 055-755-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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