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발전에 진보-보수 따로 없다”
“경남 발전에 진보-보수 따로 없다”
  • 김순철
  • 승인 2018.09.10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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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한국당, 정책협의회 개최
김경수 경남도정이 더불어민주당과 당정협의회를 연 데 이어 자유한국당과도 10일 협의회를 열고 현안을 논의했다.

도와 한국당 도당은 이날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정책협의회를 열었다. 협의회에서 한국당 경남도당은 내년 국비예산 확보를 위해 초당적 협력을 약속했다. 이 자리에는 김경수 지사 등 간부 공무원들과 윤영석 한국당 경남도당 신임 위원장, 같은 당 소속 김재경·김성찬·박완수·엄용수·강석진 국회의원을 비롯 이병희 경남도의회 원내대표, 김진부 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지금 경남은 여러 가지 심각한 문제가 많다”며 “서부경남 KTX는 국가 재정사업 추진을 넘어 가능한 한 빨리 되도록 하기 위해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받을 수 있는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국당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남발전에는 진보와 보수가 따로 없다. 도정 현안을 정례화해 논의할 수 있는 여야정 협의체를 구성하는 게 어떨까 한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도 논의해달라”고 제안했다. 윤 위원장은 “경남 발전과 도민의 행복을 위해서는 여야를 떠나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경남지역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각 상임위 및 예결특위 위원들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서 경남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국비 예산의 최대한의 증액을 이끌어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협의회에서 도는 앞서 7일 진행한 민주당 도당과의 당정협의회 때와 마찬가지로 제조업 혁신 지원, 고용·산업위기 지역 지원 확대 등 현안 과제를 건의했다. 또 함양∼울산 고속국도 건설에 필요한 내년도 사업비 1489억 원 추가 지원 등 국비 증액이 필요한 사업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한편 윤 위원장은 이날 정책협의회 참석에 앞서 도의회 상황실을 찾아 기자간담회를 하고 “철저하게 낮은 자세로 도민들의 말씀을 경청하고 소통하면서 경남도당의 변화와 혁신을 경남지역 국회의원들과 당협위원장, 당원동지들과 함께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윤 위원장은 “경남의 경제가 제조업뿐만 아니라 조선, 자동차 산업 등이 고용측면에서 위기”라며 김경수 도정에 최대한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간 김 지사 개인 신상 등 문제로 도정에 차질이 발생한 거로 알지만, 그것과 별개로 초당적 협력을 해 앞으로 김 지사가 도정을 잘 이끌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정당 지지율 만회와 내년 4월 재보궐선거에 대한 입장도 표명했다.

윤 위원장은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정당 지지율이 답보상태이지만 당이 책임과 희생을 바탕으로 새로운 비전과 민생을 챙기는 정당으로 거듭나겠다”며 “과거 경남을 이끌어온 주역 정당으로서 위상을 찾기 위해서 당협위원장 등과 협의, 필승카드를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

 
경남도정 회의실에서 김경수 경남지사와 윤영석 자유한국당 경남도당 위원장을 비롯한 정책협의회 참석자들이 초당적 협력을 약속하며 파이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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