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묘철 벌초하던 60대 벌 쏘여 숨져
성묘철 벌초하던 60대 벌 쏘여 숨져
  • 이홍구
  • 승인 2018.09.10 13: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성묘철을 맞아 벌초를 하다가 벌에 쏘이는 사고가 잇따라 주의가 필요하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5시 50분께 하동군 북천면 한 야산에서 A(60)씨가 엎드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씨 친척이 “A씨가 오후 5시 20분께 전화를 걸어 ‘벌에 쏘였다’고 말해 찾아 나섰는데 고조부 묘에서 10m 떨어진 곳에 쓰러져 있었다”며 신고했다고 전했다.

출동한 경찰은 A씨 복부, 양팔 등 19군데에 벌에 쏘인 흔적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A씨는 반소매 티와 등산바지 차림이었다. 주변에 예초기가 놓여 있었다.

모자 등은 현장에서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오전에 친척과 함께 벌초에 나선 데 이어 당일 오후 홀로 벌초에 나섰다가 벌에 쏘여 과민성 쇼크로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같은 날 오전 9시 20분께는 창원시 마산합포구 야산에서 B(44)씨 등 2명이 벌초를 하다가 벌에 머리와 무릎 등을 쏘였다.

이들은 119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벌초를 할 때는 벌 쏘임 사고에 유의해야 한다”며 “모자를 쓰거나 신체를 보호할 수 있는 긴소매 옷을 입고 사전에 나뭇가지 등을 이용해 풀섶을 두드려서 벌집이 있는지 여부를 충분히 살펴야한다”고 당부했다.

최두열기자


 
벌쏘임주의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