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가호동 복합터미널 속도 내나
진주 가호동 복합터미널 속도 내나
  • 박철홍
  • 승인 2018.09.09 14: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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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내년 4월 부지보상 완료 하반기 착공”
진주시가 가호동 여객자동차터미널(복합터미널) 건립사업 부지보상을 내년 4월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시는 10일 복합터미널 도시개발사업의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당선 후 언론인터뷰 등을 통해 시외버스터미널 이전과 관련한 질문에 원도심 주민 등 다양한 의견 수렴 필요성을 언급하며 가호동 복합터미널 건립을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조 시장이 복합터미널 건립에 미온적이라며 사업추진을 회의적으로 봤지만 진주시는 이번에 예정대로 사업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는 그동안 재원확보 어려움으로 사업추진에 애로를 겪어오던 중 2016년 사업제안 모집공고를 통해 민간투자자를 선정했다. 지난해 7월 민간사업비 2300억 원을 투입해 복합터미널 개발사업을 추진하겠다고 경남도에 신청서를 접수했다. 이후 시는 지난달 경남도의 보완 요구사항인 도시개발구역 지정 제안을 위한 편입부지 소유자의 동의서 징구를 완료했다. 이달 중 사업추진 방향에 대해 경남도와 협의하고 내년 4월까지 부지보상을 완료할 예정이다. 보상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복합터미널 본설계, 시설계획인가 인가 등을 거쳐 내년 하반기에 착공한다는 방침이다.

가호동 이전 후 남게 될 장대동 시외버스터미널 부지와 관련, 진주시 관계자는 “복합터미널 이전사업의 보상작업이라도 최소한 완료돼야 논의해 볼 수 문제”라며 “시외버스터미널 부지는 사유지여서 향후 토지소유자들이 소규모 터미널 건립 등 활용방안을 만들어 올 경우 시와 협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운수업체들의 가호동 복합터미널 이전과 관련해서도 진주시는 “구역지정, 보상협의도 안돼있는 상황에서 이전을 논의하기는 시기상조”라며 “부지보상협의가 원활하게 진행되는 등 착공이 가시화 될때 운수업자들과 협의체를 구성해 주차대수, 건축물 구조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1973년 건립된 시외버스터미널과 고속버스터미널은 노후되고 협소해 이용객들의 불편함은 물론 안전문제까지 대두되고 있으며 도심에 위치해 있어 심각한 교통체증을 야기하고 있다. 가호동 복합터미널 도시개발사업은 장대동 시외버스터미널과 칠암동 고속버스터미널을 일원화하는 사업이다. 시는 가호동 복합터미널을 단순한 여객터미널이 아닌 멀티플렉스형 단지로 지을 계획하고 있다. 현대적인 상가, 다양한 문화시설, 컨벤션센터 등이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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