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규탄 결의안 채택
김해시의회 이정화(김해바.한) 부의장이 국토부의 김해신공항 원안 강행 의지를 규탄하고 이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삭발식을 열었다.
이 부의장은 10일 열린 제213회 1차 정례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김해신공항이 원안대로 건설된다면 김해는 가야왕도가 ‘소음왕도 김해’로 전락하게 될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 부의장은 “국토부가 지난 6일 발표한 김해신공항 건설사업 타당성 평가 및 기본계획 중간보고 결과는 2016년 ADPI(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가 제시한 건설방안과 같다”며 “이는 김해시민을 두 번 우롱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국토부 원안대로 강행될 경우 김해지역 소음은 6배로 늘지만, 15만 장유지역과 8만의 내외동 지역이 포함돼 사실은 60배가 늘어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이 부의장은 경남도를 향해서도 국토부 ‘눈치를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부의장은 “국토부 중간보고 이후 부산시와 울산시는 입장을 밝혔지만 경남도는 4일이 지나도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며 “이는 국토부와 김해시의 눈치를 보겠다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고 비난했다.
이날 김해시의회도 김해신공항 추진 규탄 결의안을 채택했다.
시의회는 결의안에서 ‘김해시민에 대한 배신과 속임수인 동남권 관문공항은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채택안은 국토부장관, 부산시장, 부산시의회 의장, 울산시장, 울산시의회, 경남도의회 의장 등에게 송부했다.
박준언기자
이 부의장은 10일 열린 제213회 1차 정례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김해신공항이 원안대로 건설된다면 김해는 가야왕도가 ‘소음왕도 김해’로 전락하게 될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 부의장은 “국토부가 지난 6일 발표한 김해신공항 건설사업 타당성 평가 및 기본계획 중간보고 결과는 2016년 ADPI(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가 제시한 건설방안과 같다”며 “이는 김해시민을 두 번 우롱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국토부 원안대로 강행될 경우 김해지역 소음은 6배로 늘지만, 15만 장유지역과 8만의 내외동 지역이 포함돼 사실은 60배가 늘어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이 부의장은 경남도를 향해서도 국토부 ‘눈치를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김해시의회도 김해신공항 추진 규탄 결의안을 채택했다.
시의회는 결의안에서 ‘김해시민에 대한 배신과 속임수인 동남권 관문공항은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채택안은 국토부장관, 부산시장, 부산시의회 의장, 울산시장, 울산시의회, 경남도의회 의장 등에게 송부했다.
박준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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