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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호영의 건강이야기] 초가을 건강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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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9.11  22:5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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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야기-가을철
 


정말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갔다. 아침, 저녁으로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끝날 것 같지 않았던 열대야도 사라졌다.

특히 올해 여름은 무더위가 심했고, 늦여름에 시작된 잦은 비로 인해 건강관리가 쉽지 않았을 것이다. 우리 인체는 찬 기운이 따뜻한 기운으로 바뀔 때 그리고 따뜻한 기운이 찬 기운으로 바뀌는 환절기에 가장 적응하기 어렵고 면역력이 저하되기가 쉽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감염되기 쉬운 메르스 질환이 우리를 긴장하게 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무더위로 인해 식욕감퇴와 과도한 체력저하, 열대야로 인한 수면장애 등으로 인해서 나타나기 쉬운 신체적 문제점들을 보완해 가을을 건강하게 나기 위해서 필요한 요법들을 살펴보기로 한다. 우선 소화기능을 강화시켜야 한다.

무더위 때문에 찬 음료수, 과일, 빙과류 등 성미가 찬 음식들을 많이 먹다보면 이로 인한 신체적 균형이 깨져 비위기능이나 장기능이 저하되는 경우가 많다. 찬 음식이 입안으로 들어가면 우선 갈증을 없애고 상복부를 시원하게 하지만 결국은 하복부를 차게 만들고 하복부의 열을 밀어올린다

그러면 다시 갈증이 나타나기 마련이다. 따라서 좀 목이 마르고 답답하더라도 너무 찬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은 소화기능을 건강하게 유리하는데 도움이 전혀 되지 않는다. 따라서 ‘이열치열’이라는 말도 있듯이 약간 덥더라도 따뜻한 음식이나 차를 많이 섭취하는 것이 위나 장 기능 유지에도 좋고 체내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지름길이라고 할 수 있다

체내 온도를 1도만 올려도 면역력이 10배가 증가한다는 논문발표도 있듯이 신체의 온기를 적절하게 유지하는 것이 정말 중요한 건강관리방법인 것이다. 소화기능을 회복시키고 면역력강화에 도움이 되는 차를 보면 대추, 매실, 생강, 수정과, 인삼·홍삼 등으로 차로 끓여서 주기적으로 음용하고, 더위로 인해 차가워진 복부를 따뜻하게 회복시키기 위해 핫팩을 이용한 복부 마사지나 반신욕을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두 번째로는 무더위 속에 과도한 땀 배출과 열대야로 인한 수면장애와 피로누적으로 고갈된 체내 에너지를 빨리 회복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체내 진액이 소모되면 가장 약해지기 쉬운 장기가 폐, 기관지, 그리고 간장, 신장순이다. 이들 장기들은 체내 나쁜 균들이 침입했을 때 방어하는 역할을 하기도 하고 피로물질을 모아서 해독시켜 인체가 건강하게 좋은 컨디션을 유지시키는 기능을 한다.

따라서 이들 장기들의 컨디션을 빨리 회복시켜 튼튼하게 만드는 것이 감기 같은 환절기질환이나 메르스 같은 전염성 질환 예방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에 유용한 음식들을 보면 지방을 제거한 육고기(돼지고기 수육, 삼계탕이나 닭백숙) 등 주로 생선 콩 종류의 식물성 단백질 같은 단백질 성분의 음식들과 호두, 잣, 검은콩, 율무, 검은깨 같은 불포화 지방산종류등이 있다.

그리고 비타민C가 최고로 함유된 오미자나 간 기능 유지에 도움이 되는 구기자, 신장기능을 튼튼하게 만드는 복분자, 폐의진액을 보강하면서 기관지에도 도움이 되는 유자, 율무, 영리버섯등을 차로 음용하는 것도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지속적인 유산소 운동도 빼 놓을수 없는 건강유지법이다. 매일 아침이나 저녁에 30분에서 1시간내외로 조깅이나 자전거 타기, 헬스클럽에서의 런닝이나 선호하는 구기종목 등에 참여하면서 체력을 단련하는 것이 필요한 영양섭취와 함께 건강유지에도 필수적인 요인이다.

또한 좋은 호흡은 신체에 맑은 산소공급을 통한 체내의 원활한 순환에 필요하다. 복식호흡을 습관화해 평소 좋아하는 운동을 하면서도 호흡에 늘 관심을 가지고 병행하면 시너지효과를 거둘수 있다. 본인 역시 평소 선호하는 자전거를 타면서 호흡을 염두에 두고 달리면 운동의 질이 좋아짐을 확실히 느낀다. 정리해보면 손상된 비위기능을 강화시키기 위한 식습관을 잘 기르고 소화기능을 튼튼히 하는 따뜻한 차, 면역력과 관련된 장기에 필요한 단백질이 많이 함유된 식단 호흡기 건강에 좋은 불포화 지방산류의 음식들과 차, 복식호흡과 함께하는 유산소운동 등을 조화롭게 유지한다면 감기 한번 걸리지 않는 행복하고 즐거운 가을을 보낼수 있을 것이다.

 원호영 (진주원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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