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대하소설 <토지>의 무대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황금들판이 전국에서 모여든 각양각색의 허수아비로 일렁인다.
하동군은 평사리를 찾는 관광객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오는 22일∼10월 7일 15일간 ‘2018 평사리 황금들판 전국 허수아비 콘테스트’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콘테스트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보다 다채로운 허수아비를 선보인다.
악양농민회(회장 이덕환)가 주최·주관하는 허수아비 콘테스트는 평사마을∼중앙농로∼부부송∼동정호에 이르는 황금들판 1.5㎞ 구간에 단독·군집형 허수아비 1000여 점을 설치한 뒤 심사를 거쳐 시상하는 이벤트다.
콘테스트에는 개인, 기관·단체, 마을, 학교, 향우회, 기업, 읍·면 등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단독형은 1점, 군집형은 10점 이상 모아 테마형으로 연충하면 된다.
우수 작품은 군집형과 단독형으로 나눠 시상하는데 군집형 금상 1팀에 200만 원, 은상 2팀 각 100만 원, 동상 3팀 각 5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지고, 단독형 금상 1팀 50만 원, 은상 2팀 각 20만 원, 동상 4팀 각 10만 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단독형 일반부는 금상 1팀 50만 원, 은상 1팀 20만 원, 동상 3팀 각 10만 원, 학생부 금상 1팀 30만 원, 은상 1팀 20만 원, 동상 2팀 각 10만 원 상금이 수여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개인·단체는 군청 홈페이지(hadong.go.kr) 배너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오는 14일까지 악양면 산업경제담당으로 우편(하동군 악양면 악양서로 357) 또는 팩스(055-880-6088)로 접수한 뒤 오는 20일까지 지정장소에 설치하면 된다.
최두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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