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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쿨루프(cool roof) 시공 ‘효과 좋네’
박준언  |  joo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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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9.12  23:2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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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가 여름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한 ‘쿨루프(cool roof)’ 시공이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쿨루프’란 건물옥상에 햇빛과 열 반사 효과가 있는 차열도료를 시공해 건물 온도를 낮추는 기법이다.

시는 한림면 모정마을 61가구를 대상으로 시범 실시한 쿨루프 시공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차열도료를 시공한 옥상의 대기온도는 최고 11.4도, 표면온도는 23.6도까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폭염이 이어진 지난 7월 24일 오전 11시 모정마을의 한 가정 옥상표면을 측정한 결과를 쿨루프 시공 전 46.5도를 기록했던 표면온도가 시공 후에는 33.9도로 12.6도 이상 내려간 것으로 확인됐다.

실내온도도 1.2~3.7도 가량 낮아져 냉방에너지를 약 20~40% 절약하는 효과와 함께 건물에 축적되는 태양열이 줄어들면서 도심 상공의 열섬현상도 크게 완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서울연구원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의 모든 건물에 ‘쿨루프’를 시공할 경우, 서울 전체의 기온이 2도 넘게 내려가는 것으로 예측됐다.

쿨루프를 시공한 박모(60)씨는 “옥상에 도료를 칠한 후 집이 한결 시원해졌다”며 만족해했다.

김해시의 쿨루프 시공은 올해 환경부에서 공모한 ‘기후변화적응 선도시범사업’ 에 선정돼 추진하게 됐다. 환경부는 이번 사업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사업대상인 모정마을 61가구 주민들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2021년까지 도심온도 2도를 낮춰 쿨시티(cool city) 김해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환경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준언기자

 
김해 모정마을 열화상카메라 측정결과
지난 7월 24일 11시 김해 모정마을 한 옥상(좌측)을 열화상카메라로 측정한 결과 쿨루프 시공 전(가운데) 표면온도는 46.5도를 기록했지만 시공 후(우측)에는 33.9도로 낮아져 12.6도의 차이를 보였다. 사진제공-김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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