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날자!
항공 날자!
  • 경남일보
  • 승인 2018.09.13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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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찬열(한국폴리텍대학 항공캠퍼스 학장)
전찬열

한국경제의 주요 성장산업인 조선, 철강, 해운, 자동차, 반도체 등이 선진국의 기술과 후진국의 저임금에 갇힌 샌드위치 신세가 되고 있다. 1997년 IMF 외환위기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저성장과 저금리의 덫에 꼼짝하지 못하고 있다.

한국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항공산업이 대두되고 있다. 항공산업은 최첨단기술이 융복합된 시스템 산업으로 타 산업의 기술혁신을 견인하고, 선진국형 제조산업으로 부가가치가 높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글로벌화와 경제성장에 따른 항공수요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국내 항공산업은 해외 민항기 부품 수출, T-50 등 군수완제기 생산, MRO(항공정비) 등으로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경남지역은 우리나라 항공산업의 74%, 사업체수의 67%, 종사자수의 70%로 전국 1위이고, 상위 항공우주기업들이 대부분 경남에 위치하고 있다.

경남도는 서부경남을 항공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기 위해 항공산업 G7 도약 및 동북아 항공산업 핵심 인프라 확충, 21세기 핵심성장 동력산업으로 항공산업 육성 및 수출 전략사업화를 촉진하고 있다.

중장기 전략으로 항공산업 클러스터 조성, 미래형 비행체 가상성능 시험 플랫폼 구축, 항공기 핵심기술 자립화, 친환경 비행기 개발, 항공산업 펀드조성, 항공우주기술 인력양성을 수립하고 있다.

실행과제로서 진주와 사천에 항공국가산단 조성, 사천 KAI MRO 지원, 고성군 무인기 종합타운 조성, 복합재부품 시험평가분석시스템, 우주부품시험센터, 항공전자기기술센터를 건립하고 있다. 그 외 항공핵심기술 선도연구센터지원과 항공 육성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항공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현장 업체들의 건의사항인 항공국가산단의 임대부지 확대, 장기 저금리 대출, 최저임금과 주52시간 근무제의 속도조절, 저가수주를 막기 위한 업체들의 공동수주 등이 반영 될 필요가 있다.

KAI와 록히드마틴이 제출한 미국 고등훈련기 교체사업(APT)은 미국 공군이 운용하는 노후한 훈련기를 새 훈련기로 바꾸는 사업으로 초기 물량만 350대, 약 17조원에 이르는 초대형사업이다. 한국 항공산업이 도약하는 기회가 될 것이고, 이에 맞춰 항공폴리텍도 항공특성화대학으로서 MRO 및 항공전문인력육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전찬열(한국폴리텍대학 항공캠퍼스 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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