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기계산업 침체 방산 활성화로 돌파
창원 기계산업 침체 방산 활성화로 돌파
  • 이은수
  • 승인 2018.09.13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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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산업 활성화 중·장기계획’ 발표
창원의 주력산업인 기계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창원시가 방위산업 활성화를 통해 침체된 지역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기로 했다.

허성무 시장은 13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한민국 기계산업의 최대 집적지인 창원의 미래먹거리 산업을 발굴하고 침체된 기계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창원 방위산업 활성화 중·장기계획’을 발표했다.

허 시장은 “지금의 위기상황 극복과 제조업 부활의 숙제를 풀기 위해 방위산업도시를 선점할 시점”이라며 “첨단방위산업 융합생태계를 구축하고 방산중소기업들의 부품국산화, 수출역량강화에 초점을 두고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방위산업의 육성과 체계적 지원을 위한 정책으로 방위산업진흥원을 창원에 설립하고, ‘창원 첨단방위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방위산업 융합생태계 조성, 기술혁신형 방산기업 육성, 글로벌 협력 및 해외마케팅, 방산 전문인력 역량강화를 4대 분야로 선정하고, 15개 세부지원사업을 통해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먼저 융합생태계 인프라 구축 분야에서는 방위산업을 전문적으로 연구·지원하는 ‘방위산업진흥원’을 사업비 350억원, 연구원 300명 규모로 창원시에 설립토록 추진한다. 또 의창구 동읍 일원에 총사업비 1137억원을 투입해 ‘국방첨단기술연구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방산중소기업 전용공단과 함께 연구시설이 입주할 계획이다. 진해 육대부지에는 ‘중소형 특수선박 지원센터 구축사업’에 총사업비 400억원을 투입돼 추진 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의 중이다. 이는 총 사업비 834억원이 투입되는 ‘전기선박육상시험소’와 함께 선박 분야 기술지원의 한 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창원산업진흥원에 ‘첨단방위산업 지원센터’를 만들어 방산항공 강소기업 육성과 해외 수출지원 등을 전담토록 할 계획이다.

기술혁신형 방산기업 육성 분야에서는 방산 강소기업을 총 사업비 58억원을 투입해 2022년까지 10개사, 2026년까지 추가로 30개사를 육성할 계획이다. 항공부품 분야에도 26억원을 투입, ‘항공부품 국산화’, ‘시험인증지원’ 등을 통해 2022년까지 강소기업 10개사를 육성을 추진한다.

부품국산화 및 성능개량 지원사업에는 2026년까지 총 사업비 20억원을 투입해 부품국산화율을 높이고, 시험평가 및 장착시험을 지원한다.

방산기업 역량강화 지원사업 및 방산·항공부품기업 네트워크 지원사업은 총사업비 13억원을 투입해 2022년까지 지원한다.

글로벌 협력 및 해외마케팅 분야는 해외 밸류체인 및 창정비 시장 진입지원 사업, 맞춤형 수출연계 지원사업, 항공부품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에는 총 34억원을 투입한다. 끝으로 방산전문인력 역량 강화 분야는 총사업비 24억원을 투입, 지역대학과 연계해 내년에 ‘방위산업대학원’ 개설을 추진한다.

국방품질관리 및 경영정착지원도 추진한다. 2020년까지 총사업비 4억5000만원이 투입돼 국방품질관리 및 경영정착지원 30개사, 200명 이상 지원할 계획이다. 기대효과는 1단계가 완료되는 2023년에는 ‘내수중심에서 수출중심’ 산업으로, ‘국내 밸류체인 중심에서 글로벌 밸류체인’ 전환, ‘집적형 방산·항공 클러스터에서 융합형 방산·항공 클러스터’로 확대, ‘기업의 제한적 산업 참여에서 일반기업 방산 산업 진출’, ‘방산·항공 강소기업 10개사에서 50개사’로 증가된다. 또한 생산액 5.6조원, 수출 6100억원, 고용 1만명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창원시는 분석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허성무 창원시장이 13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창원 방위산업 활성화 중·장기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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