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내륙철도 조기착공 공청회, 의원들 진행과정 분위기 언급
“최근 전체적인 그림이 잘 잡혀가고 있다.”, “KTX설치 이후 활용방안 논의할 때가 왔다.”, “방심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확실히 되는 분위기다.”
13일 오후 2시 LH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남부내륙철도 조기착공을 위한 시민공청회’ 내빈 축사에서 긍정적인 발언이 쏟아졌다.
이날 김재경(자유한국당·진주을)·박대출(자유한국당·진주갑) 국회의원 주최로 열린 시민공청회는 비가 오는 날씨에도 진주시, 통영시, 합천군 등 주민 600명이 모여 높은 관심을 보였다.
김재경 의원과 박대출 의원은 정치권과 정부 진행과정을 언급하며 긍정적인 분위기를 전했다.
김 의원은 “정부 관계자의 분위기가 긍정적이다. 큰 그림과 작은 그림이 잘 맞춰지고 있다”며 “KTX가 놓여진 뒤 우리가 활용할 방안을 논의할 때가 왔다. 경남도가 주축으로 산업 측면에서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관광을 어떻게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인 지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산학연과 정치권, 공직자들이 머리를 맞대는 협의체를 발족해서 큰 그림을 그려 나가자”고 전했다. 김 의원은 “이번엔 잘 될 것”이라며 지난 10년간 KTX사업을 추진하면서 가장 긍정적 상황으로 표현했다.
박 의원은 “기재부와 국토부가 꼭 필요한 사업이라는데 공감하고 있다. KTX호남선은 예비타당성 조사결과가 우리의 절반도 안되지만 정치적, 지역민 바람 등으로 예타가 면제됐다”며 “우리도 예타 면제를 위해 시민 동력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박성호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예타 면제가 되려면 국무회의를 통과해야 한다. 서부경남 주민의 열망이 계속되지 않으면 힘들다. 김경수지사의 1호 공약인만큼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조기에 추진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언급했다.
금대호 진주상공회의소 회장은 축사에서 “KTX는 서부경남 발전을 위한 최대 현안이다. 경제성을 넘어서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정무적 판단을 내려야할 때다. 지역민 힘을 모아서 이번에는 기필코 성공하도록 기폭제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승철 경남도 서부권지역본부장은 현황보고에서 “국토부, 기재부와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며 “서부경남만의 사업이 아니라 국가사업이기 때문에 재정사업으로 가야하며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예타를 따지지 않고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지자체 현안 사업과 함께 국무회의 안건이 되도록 정부와 협의하고 있다”며 “힘을 함께 모아 추진하자”고 덧붙였다.
지자체 의견을 밝히는 자리에서 조규일 진주시장은 “이제는 정치적 역량 결집해야 할 때다. 지역 국회의원이 힘을 모으고 지역적 열기를 보여줘야 한다. 시민 활동이 많아야 한다. 진주시는 진주상의가 추진하고 있는 서명운동에 함께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통영, 거제, 고성 주민 모두 진주시민 열망과 똑같다. KTX가 생기면 동북아시아 물류핵심으로 발돋음할 수 있다. 정부가 경제성만 따질 것이 아니라 지역 교통복지, 국토균형발전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문준희 합천군수는 “관계자들이 예타를 높이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했다. 이제는 한계에 봉착했다. 숫자에 연연하지 말고 정치적으로 풀어야 한다. 도민 열의가 뭉칠 때 KTX 조기착공이 반드시 실현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경남도는 올해 말까지 국무회의를 통해 예타 면제를 거친다는 목표다. 내년 기본계획에 이어 실시설계까지 거쳐 2022년에는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강진성기자 news24@gnnews.co.kr
13일 오후 2시 LH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남부내륙철도 조기착공을 위한 시민공청회’ 내빈 축사에서 긍정적인 발언이 쏟아졌다.
이날 김재경(자유한국당·진주을)·박대출(자유한국당·진주갑) 국회의원 주최로 열린 시민공청회는 비가 오는 날씨에도 진주시, 통영시, 합천군 등 주민 600명이 모여 높은 관심을 보였다.
김재경 의원과 박대출 의원은 정치권과 정부 진행과정을 언급하며 긍정적인 분위기를 전했다.
김 의원은 “정부 관계자의 분위기가 긍정적이다. 큰 그림과 작은 그림이 잘 맞춰지고 있다”며 “KTX가 놓여진 뒤 우리가 활용할 방안을 논의할 때가 왔다. 경남도가 주축으로 산업 측면에서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관광을 어떻게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인 지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산학연과 정치권, 공직자들이 머리를 맞대는 협의체를 발족해서 큰 그림을 그려 나가자”고 전했다. 김 의원은 “이번엔 잘 될 것”이라며 지난 10년간 KTX사업을 추진하면서 가장 긍정적 상황으로 표현했다.
박 의원은 “기재부와 국토부가 꼭 필요한 사업이라는데 공감하고 있다. KTX호남선은 예비타당성 조사결과가 우리의 절반도 안되지만 정치적, 지역민 바람 등으로 예타가 면제됐다”며 “우리도 예타 면제를 위해 시민 동력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박성호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예타 면제가 되려면 국무회의를 통과해야 한다. 서부경남 주민의 열망이 계속되지 않으면 힘들다. 김경수지사의 1호 공약인만큼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조기에 추진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언급했다.
하승철 경남도 서부권지역본부장은 현황보고에서 “국토부, 기재부와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며 “서부경남만의 사업이 아니라 국가사업이기 때문에 재정사업으로 가야하며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예타를 따지지 않고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지자체 현안 사업과 함께 국무회의 안건이 되도록 정부와 협의하고 있다”며 “힘을 함께 모아 추진하자”고 덧붙였다.
지자체 의견을 밝히는 자리에서 조규일 진주시장은 “이제는 정치적 역량 결집해야 할 때다. 지역 국회의원이 힘을 모으고 지역적 열기를 보여줘야 한다. 시민 활동이 많아야 한다. 진주시는 진주상의가 추진하고 있는 서명운동에 함께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통영, 거제, 고성 주민 모두 진주시민 열망과 똑같다. KTX가 생기면 동북아시아 물류핵심으로 발돋음할 수 있다. 정부가 경제성만 따질 것이 아니라 지역 교통복지, 국토균형발전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문준희 합천군수는 “관계자들이 예타를 높이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했다. 이제는 한계에 봉착했다. 숫자에 연연하지 말고 정치적으로 풀어야 한다. 도민 열의가 뭉칠 때 KTX 조기착공이 반드시 실현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경남도는 올해 말까지 국무회의를 통해 예타 면제를 거친다는 목표다. 내년 기본계획에 이어 실시설계까지 거쳐 2022년에는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강진성기자 news24@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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