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민상 수상자 고 정성근씨 확정
진주시민상 수상자 고 정성근씨 확정
  • 정희성
  • 승인 2018.09.13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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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진주시민상 수상대상자가 사실상 확정됐다.

진주시의회 기획문화위원회는 13일 제18회 진주시민상 수상대상자 동의안을 비롯해 진주시 민속소싸움경기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7개의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동의안은 오는 21일 제205회 진주시의회 제1차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진주시민상 수상자는 초대 진주시산림조합장을 역임한 고 정성근(사진)씨로, 올해 1월 별세했다.

정성근 수상자는 집현초등학교를 졸업했으며 진주시 하촌동장(1950~1961년), 초대 진주시산림조합장(1962~1969년) 등을 역임했다.

진주시에 따르면 정성근씨는 1945년 광복 후 일본인이 조성한 하촌동 일대 3ha의 밤나무 산을 인수해 판로를 개척하는 등 지역 밤나무 재배에 선구자적 역할을 했으며 하촌동장과 초대 진주시산림조합장을 지내며 지역의 밤나무 재배와 확산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 당시 가난한 농촌의 소득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또 산림자원조성과 산림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05년에는 대한민국 산업포장을 받았다. 2005년에는 약 10억원 상당의 건물을 출연해 ‘재단법인 과산정성근장학회’를 설립한 후 2006년부터 현재까지 268명의 학생에게 2억 68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진주시는 소시민으로 성실하게 살아오면서 자신이 이룬 성과를 사회에 충실히 환원해 지역발전에 이바지하는 등 지역사회 개발 및 지역발전에 기여한 공이 크다며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시상식은 내달 10일에 열리는 ‘진주시민의 날’ 행사 때 진행되며 유족인 아들이 대리수상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진주시 범죄예방 도시디자인 조례안도 이날 경제도시위원회를 통과했다.

류재수 의원 외 5명이 발의한 진주시 범죄예방 도시디자인 조례안에는 시민들이 각종 범죄로부터 안전한 도시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건축물 및 도시공간에 범죄예방 도시디자인을 적용하는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정희성기자



 
정성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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