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불편했는데?" 여성이 풀면 정답
"이거 불편했는데?" 여성이 풀면 정답
  • 이은수
  • 승인 2018.09.13 17: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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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생활공감 아이디어 공모페스티벌 폐막
생활속 불편을 개선하기 위한 여성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여성 특유의 보석같이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쏟아져 나왔다.

본보가 주최하고 창원시가 후원한 ‘2018 여성생활공감 아이디어공모페스티벌’ 행사가 13일 창원문성대학교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비가 오는 가운데서도 300여명의 참가자들이 참가하여 톡톡튀는 아이디어 발표, 발명이야기 특강, 특별공연, 실생활과 접목한 다양한 부스체험을 통해 희망찬 여성의 미래를 보여줬다.

‘여성아이디어페스티벌’을 통해 지난 5년간 50여건의 수상작이 나왔다. 이중 9건이(7건 특허, 2건 실용신안) 특허청에 등록을 완료해 사업화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1건의 특허출원이 진행중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학생부터 어른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참가했다. 특히 여고생들이 돋보이는 아이디어로 두각을 나타냈다. 이번 대회에서 ▲대상=박연우·이정빈의 ‘easy 츕스’ ▲금상= 장다민·안자홍의 ‘진공흡입을 이용한 머리 묶어주는 기계’ ▲은상= 김희진의 ‘부착용 비데 변좌 소변 흘림 방치대, 권희진의 ‘호신용 귀찌’가 각각 수상했다. 또한 ▲동상= 최점선의 ‘유아here(유아동 통학버스 안전체고를 위한 테그장치)’, 박연우·이정빈의 ‘clam 다운’ ▲특별상= 장다민·안자홍의 ‘임산부를 위한 임산부 보호책상’, 이야나의 ‘패션실용커튼’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을 받은 진해 용원고 학생들에게는 300만원의 상금과 함께 특허출원 지원 등 특전이 주어진다. 특강은 김주영 동아시아여성과학기술인회 이사가 ‘나도 발명왕’을 주제로 했다.

대회 운영위원장을 맡은 김향숙 인제대 교수는 “입시교육 위주에서 벗어나 선진국처럼 자기재능을 발휘하는 교육시스템이 필요한 때에 여학생 수상들이 많이 나온 것은 큰 성과”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여성들의 잠재력 개발과 함께 학생들이 자기재능을 발휘해서 미래를 준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총평했다 .

정구창 창원 제1부시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좋은 아이디어가 쏟아지고 있어 특허출원과 함께 사업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고 했다. 정 부시장은 “생활속 불편함이 많은데, 임산부 보호책상, 여성을 지켜주는 보호안심벨 등은 여성이 아니면 나오기 힘든 아이디어”라며 “여성 일자리 창출 측면에서 주부와 직장여성, 학생들이 아이디어 하나로 성공의 발판을 마련하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아이디어 발표 및 특강 못지않게 체험부스도 인기를 끌었다. 창원시공예협회가 주축이 돼 아로마 소이캔들 만들기, 에펠탑 스트링 아트 만들기, 만화로 만나는 에코백 만들기, 인지·창의력 UP! 매직토이체험 등 20개에 달하는 부스에 사람들이 몰렸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13일 창원문성대학교에서 열린 ‘2018 여성생활공감아이디어공모페스티벌’에서 수상자들과 정구창 창원 제1부시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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