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메르스
  • 정만석
  • 승인 2018.09.16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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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만석(창원총국)
3년 전인 지난 2015년. 국내에서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로 온 사회가 혼란에 휩싸인 적이 있다. 200여명 가까이 메르스에 감염돼 이중 38명이 사망하면서 보건당국은 물론 국민들의 일상까지 바뀌게 됐다. 말 그대로 메르스 대란(大亂)을 겪었는데 최근 이 기억이 채 아물기도 전에 또 다시 메르스 확진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메르스는 중동국가에서 낙타와 접촉하거나 메르스에 걸린 사람과 접촉하면 발생할 수 있는 질병이다. 그 전파 속도가 매우 빨라 자칫 시기를 놓치면 일파만파 확산되는 무서운 호흡기 질환이다. 특히 전염 특성상 방역 체계가 한 번 뚫리면 그 피해는 산업계를 포함해 상상이상이 될 수 도 있다.

▶전 세계적으로 ‘메르스 포비아’란 말이 있을 정도로 피해가 막심하기 때문에 늑장대응보다는 과잉대응이 낫다할 정도다. 다행히 이번에는 3년 전 보다 대응 태세가 다소 나아졌다고 하니 위안이 된다. 그러나 안심해선 안된다. 메르스의 잠복기간을 감안할 때 추석연휴 직전 2차 감염자 출현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워야 한다. 확진자를 통한 2차 감염 발생 시 인구 대이동을 앞두고 극심한 혼란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감염관리에 적지 않은 발전이 있었지만 완벽한 국민안전 보호에는 미흡하다는 지적이 아직도 많다. 이번 메르스환자 발생을 통해 국가방역체계의 허점과 미비점을 살피고 보완할 점이 있다면 보완해서 완성도를 높이는 계기로 삼았으면 한다.

정만석(창원총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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