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위 낮춘 경남과기대 통합반대위
수위 낮춘 경남과기대 통합반대위
  • 정희성
  • 승인 2018.09.17 1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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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궐기대회 연기·현수막 철거”…추진중단 요구 계속
경남과학기술대학교와 경상대학교가 연합 대학 구축 후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경남과기대 통합반대추진위원회가 대학에 통합 중단을 거듭 촉구하고 나서 대학이 고민에 빠졌다.

통합반대추진위는 지난 주 대학통합을 반대하는 현수막을 진주지역 곳곳에 내걸었다. 또 18일에는 통합반대 궐기대회 개최를 예고하며 학교측을 압박했다. 이에 지난 16일 경남과기대 총장실에서 김남경 총장, 홍효석 부총장을 비롯해 통합반대추진위 관계자, 조문규 총동창회 회장 등이 모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통합반대추진위는 김 총장에게 임기 내 통합 추진 중단 등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측은 정식 공문을 요청했고 통합반대추진위는 17일 관련 공문을 보냈다. 경남과기대는 공문이 접수되면 토론회, 공청회 등을 거쳐 그 결과를 통보하기로 했으며 이에 통합반대추진위는 학교의 공식적인 답변이 올 때까지 반대투쟁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통합반대추진위는 18일 통합반대 궐기대회를 연기했으며 시내에 걸려 있던 통합반대 현수막도 조만간 철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총동창회는 흡수통합이 아닌 동등한 입장에서의 통합은 찬성한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통합 반대를 강력하게 요구하는 목소리가 공존하고 있다.

조문규 총동창회 회장은 통합과 관련해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다. 조 회장은 “아직 최종 용역결과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동문들을 대상으로 공청회, 토론회 등을 실시한 후 다수의 의견에 따르는 것이 맞다고 본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희성기자

 
‘거리에 걸린 통합 반대 현수막’
경상대와 경남과기대가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진주시 신안동을 비롯해 시내 곳곳에 통합을 반대하는 총동창회 현수막이 내걸려 있다. 정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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