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경남KTX 조기착공 염원 ‘들불’
서부경남KTX 조기착공 염원 ‘들불’
  • 박철홍
  • 승인 2018.09.17 14: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규일 진주시장 등 지역기관·단체장 회견
서부경남KTX 조기착공을 위한 진주시민들의 염원이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조규일 진주시장을 비롯한 지역 기관·단체장들은 1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서부경남KTX 조기착공을 촉구하는 범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3만 5000명이상 서명을 목표로 10월 축제장 서명 부스운영을 통해 대대적인 서명 동참을 이끌고 시민 결의대회도 열어 시민들의 간절한 염원을 결집시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서부경남KTX는 서부경남지역민들의 50년 염원이며 진주시민들은 1966년 11월 10일에 거행된 김삼선 철도 진주 기공식 현장의 감동을 기억하고 있다”며 “김천~진주를 연결하는 김삼선 철도건설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되었지만 안타깝게도 공정률 0.6%에서 중단되고 말았다”고 회고했다.

이어 “중단되었던 이 사업이 이제 ‘서부경남KTX’란 이름으로 다시 우리 앞에 희망으로 다가왔지만 지난해 5월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B/C(비용 대비 편익)가 낮게 나오다 보니 조기착공이 주춤거리며 지역민들을 애타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규일 시장은 서부경남KTX는 국가균형발전의 대승적 결단 차원에서 반드시 국가재정사업으로 조기착공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역권 사업이라는 이유로 예비타당성 조사가 면제된 B/C 0.39의 KTX호남선, B/C 0.14의 전라선 복선전철, B/C 0.29의 원주~강릉선 등은 서부경남 KTX의 B/C 0.72보다 경제성이 낮았음에도 이미 준공됐다고 지적했다.

조 시장은 “서부경남KTX는 진주·사천의 우주항공산업 육성, 진주혁신도시 활성화, 거제·통영의 조선산업 침체 위기 극복, 지리산권 관광자원 활성화 등의 대동맥이 될 것”이라며 “지역의 최대 숙원사업이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공약사업인 서부경남KTX는 빠른시일내 건설해야 한다”고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진주상공회의소(회장 금대호), 여성경제인협회(회장 장정자), 진주시상인연합회(회장 정대용), NH농협 진주시지부(지부장 강우중), 경남은행 서부영업본부(본부장 김영모), 진주문화원(원장 김길수), 한국예총 진주지회(지회장 주강홍), 진주문화예술재단(상임이사 서영수), 한국자유총연맹 진주시지회(회장 김동규), 바르게살기운동 진주시협의회(회장 방만혁), 이통장연합회 진주시지회(지회장 허남우), 진주시새마을회(회장 김일석), 새마을지도자 진주시협의회(회장 최만환), 진주시새마을부녀회(회장 육인자),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회장 주설희), 진주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회장 김용수), 진주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박금자), 여성자원봉사대(대장 정옥순), 진주시체육회(부회장 김택세)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오는 20일 오후 2시30분 진주 차없는 거리에서 서부경남KTX 조기 착공 촉구를 위한 범시민 결의대회를 열고 서명운동도 벌인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


 
17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서부경남KTX 조기착공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에서 조규일 시장 등 기관·단체장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