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집값
  • 정영효
  • 승인 2018.09.18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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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효(객원논설위원)
우리나라 최대 화두는 집값 안정화다. 이를 위한 부동산대책이 쏟아져 나왔지만 약발이 제대로 먹혀들지 않는다. 최근에 부동산대책이 또 나왔다. ‘9·13 부동산 대책’이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벌써 8번째 집값 안정화 대책이다.

▶지난해에는 6월19일 1차 부동산 대책에 이어 8월 2일(2차), 10월 24일(3차), 11월 29일(4차), 12월 13일(5차) 등 무려 5차례나 부동산 대책이 발표됐다. 올 들어서도 지난 7월 5일(6차)에 이어, 8월 27일(7차) 등 2차례에 걸쳐 부동산 대책이 나왔다. 그럼에도 서울 집값이 걷잡을 수 없이 치솟기만 하자 이번에 또 내놨으나, 효과는 ‘글쎄’다.

▶문재인 정부는 거의 2개월에 1번꼴로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다. 출범 후 지금까지 부동산 대책만 줄기차게 내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지만 서울의 집값은 폭등을 거듭하고 있는 반면 지방의 집값은 폭락을 거듭하고 있다. 집값 안정은 고사하고, 더 불안하기만 하다.

▶누구나 일자리가 많고, 교육·문화 등 주거 인프라가 잘된 곳에 살고 싶어 한다. 지금 서울이 그러한 곳이다. 그래서 모두가 서울에 살고 싶어 한다. 그 열망 또한 너무나 높다. 서울을 향한 열망을 사그라들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규제만으로는 어렵다. 근본 해결책은 지방을 서울과 같게 살고 싶은 곳으로 만드는 것이다. 지방에 살고 싶은 열망이 생기게 하면 되는 것이다. 그러지 않으면 집값 안정화는 ‘백약이 무효’다.
 
정영효(객원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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