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산물 도난 예방
NH농협 사천시지부(지부장 서준호)와 관내 지역 농·축협은 지난 18일 사천경찰서장실에서 농·축산물 도난 예방 블랙박스 설치 지원 사업비 810만 원을 전달했다. 이는 지난 14일 농협중앙회와 경찰청이 체결한 ‘안전하고 살기좋은 농촌 만들기’ 협약의 일환으로 전국에서 가장 먼저 시행하는 수범사례로 전망된다.
NH농협 사천시지부는 이번 지원은 농촌지역에서의 농산물 절도 및 빈집털이 등 범죄예방과 농업인의 안전한 영농생활을 위해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사천경찰서는 기존 방범용 CCTV는 고가로 비용이 많이 들고, 설치지역도 상대적으로 도심 위주로 되어져 있다며 면적이 넓고 유동인구가 적은데도 CCTV는 드문 농촌지역은 농산물 절도와 빈집털이 범죄의 표적이 되기 쉬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사천경찰서는 농촌지역 범죄취약지에 총 20~30대 정도의 블랙박스를 설치할 예정이다. 그리고 설치 대상지는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개인 사생활보호 등을 감안해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준호 농협 사천시지부장은 “농협의 설치비용 지원과 사천시의 장비 설치에 따른 전봇대 이용 및 전기료 부담, 그리고 사천경찰서의 장비 설치 및 운용전반에 대해 관리 등 지역의 3개 기관 협력으로 이룬 성과”라며 “우리 농업인과 축산인들의 소중한 재산을 보호하고 안심하고 종사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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