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필드 ‘공론화위’서 다룰 사안 아니다”
“스타필드 ‘공론화위’서 다룰 사안 아니다”
  • 이은수
  • 승인 2018.09.19 15: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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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의창구 주민 “대다수 찬성…공론화 추진 취소해야"
“스타필드 입점 논의는 공론화위원회에서 다룰 사안이 아니다.”

창원시 의창구 주민들이 19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스타필드의 입점을 촉구했다. 특히 이들은 창원시가 스타필드 입점 여부를 공론화위원회를 통해 결정하려고 하는데에 대해 반발하며 공론화 추진 취소를 주장했다.

‘스타필드 유치 찬성 의창구 주민 모임’(회장 박선현)은 “신세계 복합 쇼핑몰 스타필드 입점을 의창구 주민 대다수가 찬성하고 있으며, 입점을 원하고 있다”며 “창원시장 이하 공론화위원, 나아가 신세계에 알리고 하루빨리 스타필드 인허가 신청을 진행시켜 주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주민들은 “창원시 경제가 침체일로에 있으며, 큰 불황을 겪고 있는 시점에 서비스 관광산업의 새로운 거점이 될 스타필드를 유치하면 창원시민들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이라며 “변변한 쇼핑몰 하나 없이 낙후된 의창구에도 활력이 넘치는 지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입점을 찬성하는 시민 서명이 6000명을 넘어섰으며 지금도 계속 진행하고 있다”면서 “의창구 시민들은 신세계 스타필드 입점을 적극 찬성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강력하게 밝힌다”고 강조했다.

주민들은 “중동 개발을 중단하고, 공론화로 가야한다는 특별한 이유가 없는 만큼 허성무 시장은 창원 스타필드 공론화 추진을 취소해야 한다”며 “과거 대동백화점, 롯데백화점이 들어온 후 주변 상권에도 매출이 상승했다는 것이 확인된 상황에서 주변 소상공인들도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창원시는 공론화위원회에서 다룰 사안이지만 현재까지 신세계측으로 부터 허가신청이 들어온 것이 없기 때문에 공론화위원회에서 정식안건으로는 아직 채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창원시 관계자는 “신세계 측에서 2016년 4월 중동지구 상업용지 중 3만4311㎡를 ㈜유니시티와 ㈜신세계 프라퍼티가 총 750억원으로 매매계약을 체결했으나 현재까지 스타필드와 관련한 건축허가 신청 등 어떠한 허가 신청도 없는 상황”이라며 “허가가 들어온다고 하더라도 대규모 점포에 대한 건축허가, 영업허가, 교통영향평가 등을 고려하면 최종 결정까지는 시일이 많이 걸릴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허성무 시장은 후보자 시절부터 스타필드 입점과 관련해서는 공론화위원회를 거쳐 결정한다고 수차례 밝혀왔다”며 “이에 따라 시는 이미 활동 중에 있는 공론화위원회와 시민의견 수렴 과정을 충분히 거쳐 최상의 개발 방향이나 추진 여부 등 결론을 도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19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스타필드 입점을 찬성하는 의창구 주민들이 공론화 안건 추진 취소를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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