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지세포 회진지구 상습 침수 없앤다
거제 지세포 회진지구 상습 침수 없앤다
  • 김종환
  • 승인 2018.09.19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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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저류시설 설치 200억 확보
거제시는 해마다 여름철 집중호우시 상습 침수피해를 겪어오던 일운면 지세포 회진지구 우수저류시설 사업비 200억원이 확보됐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세포 회진마을 침수 피해예방을 위해 지난 4월 20일 행안부에 ‘2019년 국비보조 신규사업’으로 신청했다.

민·관 합동전문가들의 현장실사와 심의를 거쳐 지난 10일 최종 대상 사업으로 확정됐다.

이번 사업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에 걸쳐 추진되며, 지세포리 639번지 일원에 저류용량 2만5000㎥의 우수저류시설과 상부 공원시설 등 총 사업비 200억원(국·도비 120억원 확보)이 투입된다.

회진마을 인근의 교항소하천은 통수단면이 협소해 홍수 통수능력이 부족하고 주변개발이 완료돼 소하천 단면 확대가 불가능해 홍수위 저감을 통한 침수피해 해소를 위해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이 가장 합리적인 방안으로 분석됐다.

이 마을은 여름 우수기 때 마다 집중호우와 바다 만조가 겹쳐 하천수위 급상승과 우수역류로 인해 저지대 침수피해가 상습적으로 발생했다.

지난해 9월 11일에는 3시간의 짧은 시간에 발생한 집중호우로 주택 64가구와 농경지, 도로 등이 침수되기도 했다.

김태수 시 안전총괄과장은 “이 사업이 국비 신규사업으로 선정된 건 국비 확보에 전방위적 노력(시장,부시장⇒행정안전부 재난영향분석과 직접방문건의 등) 결과물로 국가로부터 사업의 필요성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예상치 못하는 기상이변으로 재해가 발생하는 만큼 이번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과 병행해 다양한 방재대책을 강구해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수저류시설은 우수를 지하 저장소에 일시 모았다가 배출할 수 있도록 만든 시설로서 저지대 침수피해를 예방하고, 저류된 빗물을 대체 수자원(농업·공원·조경·청소·하천유지용수 등)으로 활용할 수 있어 물 부족 시대의 주요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대도시에서는 많은 우수저류시설이 이미 설치 됐거나 계획 중이며, 거제시에서는 이번에 처음 도입 된다.
 
김종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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