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인 조사 국립대 교수 극단적 선택
참고인 조사 국립대 교수 극단적 선택
  • 이은수 기자
  • 승인 2018.09.19 13: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산학협력 보조금 횡령 관련, 경찰 조사 후
산학협력사업 보조금 횡령 사건과 관련해 경찰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은 경남지역 모 국립대학교 교수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지난 18일 오전 11시께 창녕군 A(62)씨 자택 창고에서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가족과 학생들에게 부끄럽고 미안하다”는 유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13일 모 기업체의 9200만원 상당 산학협력사업 보조금 횡령 의혹과 관련해 경찰에서 참고인 신분으로 2시간가량 조사를 받은 바 있다.

A씨는 과제책임자로 해당 기업과 연구과제를 진행했다.

경찰은 A씨가 산학협력사업 보조금 횡령 사실을 사전에 알고 있었는지 조사했으며,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할 계획은 따로 없었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국립대 교수로서 보조금 횡령 사건에 얽혔다는 압박감 때문에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횡령 혐의로 업체 대표 B(50)씨를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이은수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