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국가혁신 클러스터에 거는 기대
진주국가혁신 클러스터에 거는 기대
  • 경남일보
  • 승인 2018.09.20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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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를 비롯한 서부경남권 국가혁신 클러스터사업이 오늘부터 본격 추진된다. 관련 특별법 시행령이 발효됐기 때문이다. 이로써 진주를 중심으로 사천, 고성 등 이 지역에 광범위한 클러스터단지가 조성돼 항공, 소재산업클러스터는 물론 항공ICT와 연계한 융합클러스터사업에도 탄력이 가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5년간 450억원의 국도비가 투입되는 보기 드문 광역권 사업으로 기대를 모은다.

항공부품과 소재산업을 연계한 클러스터산업은 이 지역주민들이 열망해온 미래성장동력 산업으로 손꼽혀 왔고 민관이 힘을 합쳐 추진해온 역점산업이다. 지역에 뿌리산단과 상평공단 등 소재, 부품을 연계할 기본 SOC가 구축되어 있는데다 대학과 연구개발특구도 갖춰져 있고 혁신도시 조성이 탄력을 받고 있는 터이다.

서부경남은 지역이 지니고 있는 특성과 개발여건, 각종 SOC와 생산기반에 비해 항상 개발의 우선순위에서 밀려왔다. 농업을 중심으로 한 한가한 목가적 이미지와 고도, 문화도시라는 선입견에 밀려 도시화니 개발의 혜택을 보지 못해 도내에서도 특히 낙후지역으로 손꼽혀 왔고 이로 인해 지역민들은 항상 소외받고 있다는 열등감에 사로잡혀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혁신도시유치를 기점으로 진주를 비롯한 서부경남은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항공클러스터와 혁신도시를 두 날개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해 전력을 다하고 있는 형국이다. 여기에 국가혁신 클러스터의 본격 추진은 지역의 본격적인 도약이 시작되는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제는 민관학이 모든 역량을 모으고 각종 지원과 혜택을 과감하게 쏟아부어 낙후 서부경남에 활기를 불어 넣는데 전력투구해야 한다. 넘어야 할 산은 많지만 그 열매를 따기 위해선 감수해야 할 몫이다. 기계산업과 조선업의 불황으로 경제적 위기를 맞고 있는 경남에 새 기운을 불어넣는 호재가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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