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풍성한 ‘스포츠 대잔치’ 즐기자
한가위 풍성한 ‘스포츠 대잔치’ 즐기자
  • 연합뉴스
  • 승인 2018.09.20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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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까지 이어지는 한가위 연휴를 맞아 국내·외에서 풍성한 스포츠 행사가 줄을 잇는다.

먼저 명절 분위기에 가장 어울리는 IBK기업은행 2018 추석 장사씨름대회가 21일부터 26일까지 경북 문경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서는 남자부의 태백급(80kg 이하), 금강급(90kg 이하), 한라급(105kg 이하), 백두급(140kg 이하)과 여자부의 매화급(60kg 이하), 국화급(70kg 이하), 무궁화급(80kg 이하)으로 나눠 펼쳐진다.

‘씨름판의 꽃’ 백두급의 꽃가마에 누가 올라탈지가 가장 큰 관심거리다.

백두급은 ‘명절 장사’로 불리는 장성복(양평군청)과 김진(증평군청), 이슬기(영암군민속씨름단)의 3파전이 점쳐진다.

7차례 백두장사 타이틀에 빛나는 장성복은 올해 6월 보은 단오대회에서 단신(180cm) 남영석(양평군청)에 1-3으로 져 아깝게 우승을 내줬던 아쉬움을 털고 정상 탈환에 나선다.

또 보은 단오대회 2품을 차지했던 김진과 올해 설날 대회 3품에 올랐던 이슬기도 우승에 도전한다.

한라급에서는 전통 강호 이주용(수원시청)과 지난해 민속대회 한라급을 모두 휩쓴 최성환(영암군민속씨름단)이 우승 후보로 꼽힌다.

금강급은 12번째 장사 타이틀을 노리는 임태혁(수원시청)과 영원한 맞수 이승호(수원시청), 다크호스 최정만(영암군민속씨름단)의 3파전이 예상되고, 태백급은 59명이 출전한 가운데 대회마다 꽃가마의 주인공이 바뀔 정도로 우승 경쟁이 치열하다.

여자부는 양윤서(매화급)과 임수정(국화급)의 소속팀인 콜핑 선수들의 상승세가 점쳐지는 가운데 이연우(매화급)와 최희화(무궁화급)가 소속된 안산시청의 기세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모든 경기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고, 다양한 경품 추첨과 축하 공연이 예정돼 있다.

 


한가위 연휴 첫날에는 2018-2019시즌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 2부 무대에서 첫 번째 ‘코리언 더비’가 펼쳐질 전망이다.

주인공은 축구 대표팀의 측면 공격수 선후배인 이청용(보훔)과 이재성(홀슈타인 킬)이다.

홀슈타인 킬과 보훔은 22일 오후 8시 독일 킬의 홀슈타인 슈타디온에서 2018-2019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 6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이번 대결에서 관심은 어렵게 새로운 둥지를 찾은 이청용과 한국 축구의 핵심 공격수로 자리매김한 이재성의 맞대결 성사 여부다.

오스트리아 무대를 떠나 분데스리가 2부리그에서 새 출발 한 황희찬(함부르크)은 추석 연휴에 2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19일 새벽 드레스덴과 정규리그 경기에서 골맛을 보면서 두 번째 경기 만에 데뷔골을 꽂았다. 황희찬의 득점 덕분에 함부르크는 4승1패로 단숨에 선두로 뛰어올랐다.

황희찬은 오는 23일 오후 8시 30분 정규리그 15위로 하위권인 로겐베르크를 상대로 2경기 연속 득점에 도전한다.

영국 무대에서는 ‘손세이셔널’ 손흥민이 한가위를 맞아 이번 시즌 마수걸이 득점포에 도전한다.

손흥민이 뛰는 토트넘은 오는 23일 오전 1시 30분 브라이턴 호브 앨비언과 원정 경기에 나선다.

토트넘은 시즌 초반 3연승을 내달리다 최근 2연패에 빠지면서 팀 순위도 6위로 떨어졌다. 여기에 19일 치러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인터 밀란(이탈리아)에 1-2로 패한 터라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다.

손흥민은 아시안게임 출전 때문에 팀의 정규리그 경기에 2경기 밖에 나서지 못했고, 인터 밀란 경기에서 시즌 첫 선발로 나섰지만 공격포인트를 따내지 못했다.

팀 분위기 전환은 물론 자신의 공격포인트 적립이 절실한 만큼 손흥민은 한가위 축포로 마수걸이 공격포인트를 쌓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더불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에서 활약하는 기성용은 22일 저녁 11시 크리스털 팰리스전에 나설 예정이다.

남녀 골프 대회도 각각 충남 태안과 경기도 용인에서 펼쳐진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중도해지 OK 정기예금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총상금 8억원)은 21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용인시 88컨트리클럽에서 진행된다.

이 대회에는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 박성현(25)을 비롯해 한국과 일본 투어 상금 1위 오지현(22), 신지애(30)가 출전하고 국내 투어의 강자인 이정은(22), 최혜진(19) 등이 수준 높은 샷 대결을 벌일 것으로 기대된다.

20일 개막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총상금 5억원)은 충남 태안군 솔라고 컨트리클럽에서 진행 중이다.

이 대회 3, 4라운드에는 박찬호, 이승엽 등 다른 종목의 스타 선수들과 이재룡, 류시원, 오지호 등 연예인들이 투어 선수들과 함께 필드에 등장해 색다른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남북 단일팀을 구성해 팬들에게 감동을 줬던 여자농구 대표팀은 22일부터 스페인 테네리페에서 열리는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에 출전한다.

북측 선수로 아시안게임에 출전했던 로숙영, 장미경, 김혜연이 빠지고 김정은(우리은행), 김단비(신한은행), 심성영(국민은행)이 합류한 우리나라는 프랑스, 캐나다, 그리스를 상대로 8강 진출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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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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