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혁신도시 소재 롯데몰 진주점의 주 고객층은 30~40대로 조사됐다. 롯데백화점 고객정보시스템(CRM)이 지난 2016년 9월 개장 이후 2년 간 진주점 이용객을 분석한 결과 휴일에 자녀와 함께 여가를 보내는 젊은 부모세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쇼핑 위주 일반 백화점은 40~50대가 주고객층인 반면 롯데몰 진주점은 쇼핑과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복합쇼핑몰 형태를 갖췄기 때문에 고객 연령층이 낮아진 것을 보고 있다.
롯데몰 측은 140여개 국내 유명브랜드 의류 및 잡화 등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고, 10여개 전국 맛집과 다양한 이벤트가 있는 아울렛을 필두로 최신 멀티플랙스 영화관과 라이프스타일 마트까지 3가지 욕구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자녀를 동반한 부모세대의 니즈를 잘 반영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가수 초청 공연, 만들기 체험, 역사 경진대회 등 아이들을 위한 학습 이벤트와 추억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로 가족단위 고객 유입이 늘어나고 있다. 진주점은 오는 25일 오후 8시 추석 연휴 고향을 찾은 귀성객과 주민을 위한 불꽃쇼도 계획하고 있다. 진주점은 지난 2년 간 운영결과 ‘서부경남 쇼핑 1번지’로 자리매김했다고 자평하고 있다.
지역 상생활동도 나서고 있다. 진주점은 경남창조경제 혁신센터와 상생 협약을 맺고 매월 1~2차례 ‘지역 중소기업 박람회’를 진행하고 있다. 또 롯데몰 진주점 직원으로 구성된 샤롯데 봉사단은 진주시장애인복지관에 급식봉사 및 생필품 후원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올해는 문화 소외계층인 성인발달장애인 및 가족을 대상으로 오월드 체험행사를 갖기도 했다.
롯데몰 진주점은 단순한 쇼핑공간이 아닌, 지역민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사랑방 같은 공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진주를 대표하는 유등을 오마주한 ‘유등거리’를 조성했다. 옥상공원을 지역 교육 공동체에 개방해 행사를 진행하고 진주지역 육아커뮤니티가 주관하는 ‘플리마켓’을 개최했다.
신지원 롯데몰 진주점장은 “진주시민과 지역 고객의 사랑과 성원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복합 쇼핑몰로 자리 잡을 수 있었다” 며 “롯데가 가진 유통 노하우와 지역 니즈를 잘 융화해 가족 고객은 물론, 지역민 누구나 편하게 이용하는 쇼핑과 나들이 장소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몰 진주점은 연면적 10만㎡, 영업면적 3만1000㎡ 규모로 서부경남 최대 복합 쇼핑몰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