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단체·경로당 돋보기 150개 전달
진주 다비치안경이 시력저하로 고생하고 있는 어르신들에게 밝은 세상을 선물하고 있다.
전국 14개 지부로 구성된 다비치안경체인 ‘눈건강시력지킴이 봉사단’은 추석을 앞두고 군·경 상이용사, 6·25참전 상이용사 등 9개 보훈단체와 상대·하대·초전동 경로당을 찾아 청력·시력 검사를 실시한 후 참전용사 및 유가족, 어르신 150여 명에게 돋보기(안경)를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안경을 전달 받은 한 어르신은 “그동안 비용이 부담돼 안경 맞추기가 쉽지 않았는데 다비치안경의 후원으로 시력검사도 하고 무료로 안경도 제공받아 기분이 너무 좋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다비치’는 ‘세상을 맑고 밝게 다 비춘다’는 순우리말로, 어려운 이웃까지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맑고 밝게 다 비추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눈건강시력지킴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지난 2012년 창단해 고객의 눈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기본 철학을 구체적으로 실현하고 있는 다비치안경체인의 ‘눈건강시력지킴이 봉사단’은 전국 14개 지부별 봉사단으로 구성됐으며 전 가맹점이 함께하고 있다. 봉사단은 ‘내 눈에 맞는 건강한 안경쓰기 캠페인’을 비롯해 독거노인, 장애우, 사회복지시설 등 각 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찾아 시력, 청력검사와 함께 안경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올해 9월까지 573회 봉사활동을 통해 총 3만 4045명에게 안경을 지원했다.
김인규 대표이사는 “어린 시절부터 나눔을 실천하는 경영을 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꾸준히 봉사활동을 하면서 따뜻한 마음을 얻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향(진주) 뿐만아니라 전국에 있는 어려운 이웃과 어르신들을 위해 더 많은 봉사활동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정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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