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하버드 바이오이미징센터 개소
김해 하버드 바이오이미징센터 개소
  • 박준언
  • 승인 2018.09.26 11: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암추적물질 개발 췌장암 치료에도 큰 효과
국내 암치료에 획기적 전환을 가져올 ‘김해 하버드 바이오이미징센터’가 오는 28일 김해의생명센터에서 개소한다. ‘김해 하버드 바이오이미징센터’는 암표적물질의 산업화를 위한 기술을 연구하고, 미래바이오이미징 기술을 선도함으로서 김해를 정밀의료산업화의 메카로 만드는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된다.

26일 김해의생명센터는 하버드 고든의료영상센터와 함께 지난 2년간 의료임상시험과 우수기업 유치 준비를 마치고 28일부터 본격적으로 문을 연다고 밝혔다.

바이오 이미징(Bio Imaging)센터에는 암 표적화와 진단, 치료분야에서 세계 최고 실력을 갖춘 하버드 고든 의료영상센터 소속 교수 등 연구진 4명과 부산대 나노, 광학분야 연구인력 5명을 포함해 9명이 상주하며 암 표적물질과 영상기기 분야 등 다양한 연구를 추진하게 된다.

하버드 연구진은 암 표적물질을 이용해 암을 진단해 내는 신기술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승인 신청을 내놓은 상태다. 현재 임상 2상 단계가 진행 중이며 임상 3상 단계와 제조시설 조사를 마치면 신약 최종승인을 얻게 된다.

이 신약은 혈관에 투입하면 암 조직만 찾아 고착하게 되며 영상장치를 이용해 육안으로 확인하면 암에 붙은 신약이 빛을 내 암 발견과 수술이 쉬워진다.

특히 암 중에서도 5년 생존률이 가장 낮은 암으로 통하는 췌장암 치료에도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신물질을 이용하면 신경퇴행성질환 치료제나 항암광여동 치료제, 생체분자 표지용 형광진단시약 등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센터에는 신물질로 신약개발에 착수한 나우비젼(주), (주)바이오빌, (주)유파마디자인, (주)바이오액츠 등 정밀의료분야 기업들이 입주해 있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정밀의료시장의 규모는 약 40조대로 하버드 연구진이 개발한 신물질이 상용화될 경우 연 매출 5000억원 이상을 올리는 기업이 김해에서 탄생하게 된다.

김해산업진흥의생명융합재단 윤정원 센터장은 “김해 하버드 바이오 이미징 센터는 전문인력 유입과 연간 200명 이상의 고용창출로 김해가 의생명클러스터 전국 4대 거점도시로 도약하는데 중심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준언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