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회야하수처리장 증설공사 재개
울산 회야하수처리장 증설공사 재개
  • 손인준
  • 승인 2018.09.27 13: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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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지역주민들의 반발로 중단된 양산 웅상지역 4개동의 숙원사업인 울산 회야하수처리장 증설사업이 원만한 협의로 공사가 재개됐다.

양산시와 울산시는 공사 재개를 위해 주민 민원사항 청취 및 해소방안 등을 지속적인 협의 끝에 공사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지난 21일 김일권 양산시장, 송철호 울산시장, 울주군 부군수, 양산시의회 의원, 웅촌면 권익협의회 위원장, 주민대표 등이 참석,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주민 요구 사항인 마을 이주를 위한 공영개발사업 시행과 공사재개 합의에 따라 9월말부터 공사 재개에 들어가게 됐다.

이러한 공사재개로 인해 웅상지역의 주택건설과 각종 도시개발사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어 각종 민원불편 사항이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이 시설은 울산 울주군 웅촌면에 위치한 인구 10만명이 넘는 서창동, 소주동, 덕계동, 평산동 등 하수 80%를 처리하는 곳이다.

울산시는 2017년 1월부터 766억원을 투입 하루 3만 2000t 용량을 7만 2000t 증설공사를 2019년말 준공 목표로 현재 공정률 50여 %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회야하수장이 있는 울주군 웅촌면 주민들이 착공 4개월여 만에 증설을 반대하며 농기계 등으로 공사장을 막아 중단됐다.

이 같은 사태는 울산시가 증설 과정에서 물건너마을 주민들에게 현재의 자연녹지를 공업지역으로 용도변경해 주겠다는 제안에서 비롯됐다.

이에 주민들은 자연녹지가 공업지역으로 바뀌면 땅값이 올라갈 것으로 생각해 증설에 동의했다.

그러나 최근 울산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물건너마을의 용도변경안이 부결됐기 때문이다.

사유는 물건너마을에 대한 구체적인 개발계획이 없고 주민 이주대책도 수립되지 않았다는 이유다.

한편 양산시와 울산시는 현재 울산시에서 관할하는 웅상지역 하수도 업무를 시민편익과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변경하기 위해 현재 울산시 사무를 양산시 사무로 위탁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키로 했다.

손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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