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5kg 슈퍼호박’ 챔피언 먹었다
‘265kg 슈퍼호박’ 챔피언 먹었다
  • 최두열
  • 승인 2018.09.27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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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과채소 챔피언 선발대회…광주 박종학·박경미씨 '대상'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박과채소를 뽑는 ‘제16회 박과채소 챔피언 선발대회’의 영예의 대상은 광주시 박종학·박경미씨의 슈퍼호박에 돌아갔다.

이 호박은 무게 265㎏ 둘레 273㎝로, 올해로 16회째를 맞은 박과채소 챔피언 선발대회의 최고 기록인 245㎏을 훨씬 웃도는 역대 최고 기록이다.

27일 하동군에 따르면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지난 21일 하동 북천 코스모스·메밀꽃 축제장에서 ‘제16회 박과채소 챔피언 선발대회’ 시상식을 갖고 축제기간 대상을 포함한 수상박과 26점을 전시한다.

이번 선발대회에는 총 75점이 출품됐으며, 박과채소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품종 특성 보유 여부와 크기, 무게, 겉모양 등의 기준에 따라 심사를 진행했다.

슈퍼호박, 동아, 기타 박과채소 등 3분야로 나눠 진행된 선발대회는 대상을 수상한 슈퍼호박에 농촌진흥청장상과 200만원의 상당의 상금이 지급됐다.

슈퍼호박 부문 금상은 하동에 사는 김한철씨가 출품한 작품으로 무게 171㎏ 둘레 227㎝를 기록했다. 다른 슈퍼호박 사이에서 눈에 띄는 선명한 살구색이 일품이다.

동아 부문 금상은 사천시 장상권씨의 출품작으로 무게 112㎏ 길이 140㎝이다. 이는 작년 금상 수상작인 105㎏에 비해 26㎏이나 높은 기록으로 울퉁불퉁한 형태가 매력적이다.

기타 박과채소 부문 금상은 충북 보은군 방순영씨가 출품한 뱀오이로 길이 195㎝이다. 곧게 뻗은 모양이 뱀오이의 고유 특성을 잘 보여준다.

이번 대회 수상작 26점을 포함한 75점의 출품작과 다양한 희귀박과채소는 내달 7일까지 북천 코스모스·메밀꽃축제장에서 함께 전시된다.

황금호박마차, 호박기둥 등 박과채소를 이용한 여러 조형물과 어린이 체험공간을 비롯해 희귀 박과채소로 장식된 터널이 조성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옥진 농촌진흥청 채소과 연구사는 “이번 행사는 전국의 박과채소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우량 박과채소를 발굴해 농업인의 의욕을 고취하고 박과채소 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두열기자

제16회 박과채소 챔피언 선발대회서 대상을 차지한 슈퍼호박(사진)과 입상자들이 상장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하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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