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새로운 학교폭력의 유형 ‘사이버 불링’
[기고]새로운 학교폭력의 유형 ‘사이버 불링’
  • 경남일보
  • 승인 2018.09.16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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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석(함양경찰서 수동파출소 경위)
임병석(함양경찰서 수동파출소 경위)

 

최근의 학교폭력을 보면 학교나 학원 등에서 발생하는 폭력에서 사이버상에서 상대방에게 가해를 가하는 ‘사이버 불링(Cyber bullying)’으로 넘어가는 실정으로 이들의 피해는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웹사이트나 이메일, SNS, 온라인게임 등 인터넷 관련 공간에서 특정 학생을 상대로 하는 정신적 괴롭힘 ‘사이버 불링(Cyber bullying)’ 이 새로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사이버 불링(Cyber bullying)은 스마트폰의 높은 보급률과 인터넷의 발달로 사이버 공간에서 특정 학생을 상대로 물질적, 정신적으로 괴롭히는 새로운 유형의 학교폭력이다.

사이버 불링의 문제는 사이버 공간 안에서 특정 소수 학생에 대한 비난과 조롱 등을 목적으로 행해지며, 물질적, 정신적인 피해를 일으키고 있지만, 정작 가해학생들은 폭력이라고 인지하지 못하고 단순 재미로 인지하고 있어 문제는 더 심각하다. 또한, 사이버 불링은 전파성이 강하고 24시간 내내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과 가해자의 죄책감이 덜해서 반복되고 다른 매체 등을 이용하는 수법이 다양해지는 것이 특징이며, 사이버 폭력이 현실에서 실제 폭력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아 피해자의 고통이 더욱 가중된다.

사이버 불링의 신고방법은 피해내용을 캡쳐해 증거를 수집 부모님이나 선생님에게 피해 사실을 알리고 이후 학교전담경찰관이나 Wee센터에 상담을 요청한다.

또한, 학교폭력상담센터 117로 하거나 전화가 힘들 경우 117Chat 앱 또는 #0117 문자 상담으로 신고를 한다. 인터넷 사이트 안전드림 117센터는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우리 아이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는 사이버 불링을 예방하고 근절하려면 사회구성원 모두가 관심을 두고 대응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가해자이자 피해자인 청소년들 스스로 사이버 불링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스스로 깨닫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모두의 관심과 노력으로 미래의 희망인 아이들이 폭력의 다른 형태인 사이버폭력으로 고통받지 않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임병석(함양경찰서 수동파출소 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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