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축제 시민 동참 이뤄져야
진주 축제 시민 동참 이뤄져야
  • 경남일보
  • 승인 2018.09.30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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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의 10월 축제는 진주 예술과 진주정신의 상징이기도 하다. 2018 남강유등축제를 비롯, 제68회 개천예술제, 2018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125회 진주전국민속소싸움대회, 2018진주실크박람회, 2018진주공예인축제한마당, 진주가요제 등 진주 10월 축제가 오늘부터 시작된다. 10월 축제는 오늘 시작하여 14일까지 진주성과 일대 남강 일대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남강유등축제가 무료화 돼야 한다는 지속적인 지적에 따라 3년간 유료화로 진행했던 축제가 올해부터는 다시 무료화로 개최돼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7만여 개의 유등이 남강과 진주성 일대에 전시되는 ‘물·불·빛, 우리의 소망 2018 진주남강유등축제’의 비용은 지난해보다 3억원이 줄어든 37억원으로 확정했다. 축제 입장료가 없어 마음껏 구경할 수 있는 대신, 부교통행료가 3년만에 부활된다. 부교통행료는 2000원으로 100% 인상되기도 해 일각에서는 입장료 무료화가 허울이라는 문제를 제기하는 시민도 있다.

유등축제가 무료화로 예산이 부족하다고 해서 축제의 질이 떨어졌다는 말이 나와서는 안된다. 관람객이 급증할 것이 예상됨에 따라 공용주차시설, 교통혼잡, 숙박, 안전, 셔틀버스 운행 등 편의시설 이용면에서 관람객들의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주관, 주최측은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관람객들이 차를 세울 곳이 없어 짜증나는 사태가 올해도 계속된다면 앞으로 축제효과는 반감되는 현상이 올 수 있다. 유료화 때보다 더 많은 관람객을 유인하는 차원에서 문화경제적 효과를 내는 새로운 원년으로 삼아야 한다.

시민들도 교통대란 등의 사태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자가용 운행을 자제하는 협조를 해야 한다. 무료화 된 유등축제가 진주의 자랑을 넘어 과거의 반성을 통해 축제의 산업화로 가는 시민축제로 한 단계 더 성숙하고 발전했다는 평가를 받도록 해야 한다. 올해부터 유등축제 경비를 자체 수입으로 충당하는 새 도전의 시험대가 되기 위해서는 진주시민들은 10월 축제에 적극적인 동참이 이뤄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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