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사태 취약지역 5년새 7배 증가
경남 산사태 취약지역 5년새 7배 증가
  • 김영훈 기자
  • 승인 2018.09.30 14: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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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의 산사태 취약지역이 5년사이 7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박완주 의원이 산림청에서 받은 ‘전국 산사태 취약지역 현황자료’에 따르면 2013년 302곳이던 경남의 산사태 취약지역이 지난해 2197곳으로 7.27배 증가했다.

연도별로 보면 2013년 302곳, 2014년 1129곳, 2015년 1674곳, 2016년 1821곳, 2017년 2197곳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산사태취약지역 사방댐(토사가 흘려 내려가는 것을 방지하는 등 산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만드는 댐) 설치는 모두 1147곳 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의 경우 취약지역이 2000곳이 넘지만 사방댐이 설치된 곳은 1000여개 남짓으로 절반정도에 불과한 것이다.

전국적으로도 이 제도가 도입된 2012년 390곳이던 산사태 취약지역이 지난해 2만4124곳으로 61배 증가했다.

사방댐이 설치된 곳도 1만 1335곳으로 설치율이 47%에 불과했다.

전국적으로 산사태로 인한 피해는 속출하고 있는 실정이다.

2008년부터 2017년까지 10년간 산사태로 인한 피해면적은 2304ha에 달했다.

인명피해는 55명이 발생했고, 복구에 4504억이 들었다.

이에 박완주 의원은 “산사태 취약지역이 매년 늘어나지만 사방댐 설치가 그 속도를 못 따라가 국민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사방댐은 안전과 직결된 사회간접자본시설 사업인 만큼 산사태 방지수요에 부합하는 예산투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영훈기자 hoo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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