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경기 하던 60대 심장마비로 숨져
축구경기 하던 60대 심장마비로 숨져
  • 정규균·이은수기자
  • 승인 2018.09.30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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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도내 사건사고 잇따라
전신주 들이받은 25t 트레일러
28일 오후 8시 43분께 창원시 진해구 남문동 한 물류회사 앞을 지나던 25t 트레일러가 전신주와 도로 시설물 등과 충돌해 소방당국이 운전사 A(59)씨를 구조하고 있다.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사진제공=창원소방본부 제공


축구경기 중 참가자가 심장마비로 숨지는 등 지난 주말 경남에는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29일 오후 4시 20분 창녕군 부곡스포츠 파크에서 열린 제19회 경남도지사기 동호인 축구대회 ‘거제시 60대’와 ‘창원시 60대’와의 경기에서 60대 A씨가 경기 도중 심장마비로 쓰러져 숨졌다.

A씨는 경기 후반전 시작 후 10여분이 흐른 뒤 상대편 진영 그라운드에서 상대 선수와의 몸싸움 없이 혼자 서 있던 중 쓰러졌다.

축구협회측은 쓰러진 A씨를 경기장에 대기하고 있던 민간응급구조차량을 이용해 심폐소생 시술을 하면서 창녕읍 한성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심장마비로 숨졌다. 이날 사고로 대회 일정은 전면 취소됐다.

29일 오전 8시 8분께에는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옥계마을 인근에서 시내버스가 내리막길을 달리다 도로를 이탈해 바위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승객 11명이 다쳐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앞서 28일 오후 8시 43분께에는 창원시 진해구 남문동의 한 물류회사 앞 왕복 4차선 도로에서 25t 트레일러가 전신주와 도로 시설물 등을 들이 받았다.

이 사고로 트레일러 운전사 B(59)씨가 머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치료를 받다가 숨졌다.

사고 트레일러에는 B씨 혼자 탑승한 상태였다. 사고 당시 주변을 지나던 사람과 차가 없어 다른 피해는 없었다.

또 마산동부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치사상 혐의로 C(62)씨를 구속했다.

C씨는 지난 25일 오후 8시 40분께 창원시 마산회원구 한 식당에서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화재로 C씨 지인 D(57)씨를 포함한 손님 3명이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부상자 가운데 D씨 등 2명은 전날인 26일과 이날 끝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 밖에 C씨 역시 방화로 화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4시 15분께 통영시 소지도 인근 해상 항해 중인 어선 내 선원 A씨가 숨졌다. 사고는 부산선적 근해대형선망 230t급 어선 B호(승선원 10명)이 오후 2시께 거제 장승포항에서 조업차 제주도 해역으로 항해 중 통영시 소지도 남동방 1해리 해상에서 당직교대를 위해 다른 선원이 가보니 선원 A씨가 숨진 채 앉아있는 것을 발견하고 선장이 통영해경으로 신고했다.

정규균·이은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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