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강 위 드론쇼, 평창 부럽지 않겠다
남강 위 드론쇼, 평창 부럽지 않겠다
  • 박철홍
  • 승인 2018.09.30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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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남강유등축제 100배 즐기기
 
진주남강유등축제 개막을 하루 앞둔 30일 오후 8시께 천수교 방향에서 바라본 남강 위의 유등들. 형형색색의 세계 풍물 등(燈)·한국 등(燈), 기업상징 등(燈)이 남강물과 조화를 이뤄 환상적인 야경을 연출하고 있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


남강유등축제, 개천예술제 등 진주 10월축제가 1일부터 14일까지 진주성과 남강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는 축제장 입장료를 따로 받지 않는다. 하지만 남강을 가로질러 놓여 있는 부교를 이용할려면 2000원(편도)을 지불해야 한다. 행사장 곳곳을 편하게 다니려면 부교 하루 자유이용권(5000원) 구입이 경제적이다.

유등축제의 백미인 수상불꽃놀이는 10월 1일, 3일, 10일 오후 8시에 볼 수 있다. 워터캐논, 불기둥, 컬러선샤인 등 형형색색 아름다운 불꽃이 탄성을 자아낼 것으로 예상된다. 진주성 내 촉석루 인근, 진주교 밑에서 촉석문까지 거리, 망경동 남강 둔치 소망등터널 구간 등이 관람 명소로 꼽힌다. 특히 천수교는 수상불꽃쇼를 찍으려는 사진작가들이 가장 좋아하는 포인트다.

불꽃놀이 외에도 색다른 볼거리가 하나 더 생겼다.

지난해에는 하늘 위 대형풍등이 첫 선을 보였다. 올해는 드론을 이용한 군집아트쇼가 진주에 떨어진 운석, 논개가락지, 비차 등을 연출할 예정이다. 10월 1일에만 오후 7시 40분에 열리며 5일·6일·8일·13일은 오후 8시 남강 일원에서 관람할 수 있다.

수 많은 유등 중에서도 꼭 봐야 할 유등이 있다.

‘글로벌 유등시리즈’라는 제목으로 지난해부터 세계 각국의 대표 상징물을 전시하고 있는데 올해는 베트남 다낭에서 볼 수 있는 용다리를 재현했다. 신안동 음악분수대에서 진주성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설치한 부교에 125m에 달하는 대형 용등(龍燈)을 설치했다. 망경동 남강둔치에서 바라보면 용 한마리가 진주성을 수호하는 것처럼 보인다.

아이들에게 임진왜란 3대 대첩 중 하나인 진주대첩에 대해 알려주고 싶다면 뮤지컬 ‘촉석산성 아리아’ 관람을 추천한다.

10월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오후 7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임진대첩 계사순의단 앞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야외에서 간이의자를 놓고 하는 공연이라 우습게 볼 수 있지만 국비가 3억여원 가까이 투입된 작품이다.

100여명의 배우들이 김시민 장군의 승전이라는 역사적 사실을 뮤지컬로 재해석해 감동과 재미를 선사한다.

지난해 사진찍기 명소로 유명세를 탄 앵두 등(燈) 터널은 올해 진주교에만 설치된다. 터널 속 화려한 불빛속에서 남강 위 화려한 유등을 더 잘 볼수 있도록 터널 내 개방형 공간을 확대했다.

추억의 야간 가장행렬을 보고 싶다면 10월 3일·4일 오후 6시 30분 촉석문 앞 진주대첩광장으로 가면 된다. 행렬은 진주대첩 승전을 재현하며 초중고 학생들과 시민들이 참여한다. 전국에서 24팀 2500여명이 참여하는 가장행렬 경진대회는 10월 4일 오전 12시 진주성에서 시작해 진주중학교까지 이어진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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