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근무 직원들이 동참한 책 발간
우체국에서 20~30년 이상 근무한 13명의 직원들이 국민들과 함께 울고, 웃는 이야기를 담은 책을 발간해 눈길을 끈다.
의령우체국 정인구 국장을 비롯해 이영구 우정공무원교육원장, 홍순희 강원지방우정청 우정사업국장 등 전국의 우체국 직원13명이 동참해 최근 ‘우체국사람들, 어머, 공무원이었어요?’를 발간했다. 특히 의미 있는 책의 발간을 기념해서 교보문고에서는 2018년 10월 5일 오후 7시 광화문점 배움관에서 ‘저자초청 강연회’를 준비하고 있다.
깊은 산 외딴 곳/ ㄱ’자 모르는 ‘ㄱ’자 할머니/ 도회지 간 아들 편지 읽어주고 함께 울고// 병든 독거노인/ 약 사드리고 시장 봐주고/ 연탄불 지펴주고// 아들도 이런 효자 없다// 방사능 노출 라돈침대까지 수거하는/ 철갑인은 강철맨// 그대 이름은 우정인(郵政人)!- 86쪽, 정인구의 ‘마징가 Z’ 전문.
이 책에는 외딴 곳 할머니에게 아들 편지 읽어주고, 독거노인에게 시장 봐주는 등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으며 공무원이면서 공무원이 아닌 듯 근무하는 우체국 사람들의 애환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또한 김선희(예천우체국 경영지도실장)의 ‘첫애 낳고 한 달 반 쉬고/ 둘째 낳고 두 달 쉬고/ 셋째 낳고 세 달 쉬었다// 빠듯한 살림에 휴직도 눈치 보여 직장으로 종종걸음을 치던 세월’이라는 시에는 맞벌이 부부들의 애환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바쁜 직장생활로 가정을 소홀히 하기 쉬운 요즘, 일과 가정의 균형 있는 삶을 살아가는 방법을 알려주는 소중한 지침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수상기자
의령우체국 정인구 국장을 비롯해 이영구 우정공무원교육원장, 홍순희 강원지방우정청 우정사업국장 등 전국의 우체국 직원13명이 동참해 최근 ‘우체국사람들, 어머, 공무원이었어요?’를 발간했다. 특히 의미 있는 책의 발간을 기념해서 교보문고에서는 2018년 10월 5일 오후 7시 광화문점 배움관에서 ‘저자초청 강연회’를 준비하고 있다.
깊은 산 외딴 곳/ ㄱ’자 모르는 ‘ㄱ’자 할머니/ 도회지 간 아들 편지 읽어주고 함께 울고// 병든 독거노인/ 약 사드리고 시장 봐주고/ 연탄불 지펴주고// 아들도 이런 효자 없다// 방사능 노출 라돈침대까지 수거하는/ 철갑인은 강철맨// 그대 이름은 우정인(郵政人)!- 86쪽, 정인구의 ‘마징가 Z’ 전문.
이 책에는 외딴 곳 할머니에게 아들 편지 읽어주고, 독거노인에게 시장 봐주는 등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으며 공무원이면서 공무원이 아닌 듯 근무하는 우체국 사람들의 애환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바쁜 직장생활로 가정을 소홀히 하기 쉬운 요즘, 일과 가정의 균형 있는 삶을 살아가는 방법을 알려주는 소중한 지침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수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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