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이병주하동국제문학제’가 28∼30일 사흘간 서울 경희대학교와 하동 이병주문학관에서 열렸다. 이병주하동국제문학제는 이병주기념사업회 주관으로 매년 이병주국제문학상과 이병주문학연구상 수상자를 선정 문학제의 마지막 날 하동이병주문학관에서 수상자를 대상으로 시상식을 가진다.
이병주기념사업회는 제11회 이병주국제문학상에 구효서 소설가, 제4회 이병주문학연구상의 수상자에 한남대 손혜숙 교수를 지난 4일 각각 선정했다. 하동군이 주최하고 이병주기념사업회가 주관하며 경희대학교가 후원하는 이 상은 이병주(1921∼1992) 선생의 문학정신을 기리고자 제정됐다. 이병주국제문학상은 매년 기 발표된 여러 나라의 문학작품 중 역사성과 이야기성을 갖춘 작가 또는 문학사적 의의를 보유한 단체를 대상으로 한다. 구효서 소설가는 폭넓은 주제와 새로운 문체로 치열한 작가정신과 전위적 형식미를 보여주는 소설들이 문학사적 의미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아 수상자로 결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병주문학연구상 및 특별상은 세계 각국의 언어로 이병주 문학을 동서양에 널리 소개한 번역가 또는 참신하고 심도 있는 논의를 진전시킨 신진 연구자가 대상이다.
이병주문학연구상 수상자 손혜숙 교수와 이병주문학특별상 수상자 소망필수반은 이병주 문학 연구의 큰 진전을 이룬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병주국제문학상 대상 상금은 1000만 원, 이병주문학연구상과 특별상은 각각 300만 원, 200만 원이다.
한편 이병주하동국제문학제는 행사기간 다양한 학술회의와 국제문학 심포지움이 열린 가운데 30일 오전 하동이병주문학관에서 시상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최두열기자
구효서 소설가(오른쪽 )가 이병주하동국제문학제 대상을 받고 정구영 이병주기념사업회 위원장(왼쪽)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