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농업분야 최대규모 국비공모산업 선정
창원시, 농업분야 최대규모 국비공모산업 선정
  • 김응삼·이은수기자
  • 승인 2018.10.01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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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는 농림축산식품부 국비 공모사업으로 신청한 ‘2019년 과실(단감)전문 생산단지 기반조성 지원사업’ 대상지구로 최종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창원 단감과원은 대부분 산지비탈면이나 경사지에 조성돼 작업환경이 매우 열악해 지속적으로 과원이 축소되는 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이번에 역대 농업인 지원 국비 공모사업 최대 규모 사업비를 확보함에 따라 국내 최대 단감 전문 생산단지 명성을 유지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창원시는 이번 공모사업선정으로 세계1위 단감종주도시로서 지속적인 명품단감 생산기반을 조성하고, 단감 생간, 출하기반 현대화로 대한민국 대표 과수품목으로 집중육성할 방침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국비 208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며 전국 13개 지자체, 18개 사업지구를 확정 발표했다. 창원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3개 지구가 선정됐으며, 전체 국비 예산의 25% 규모인 국비 51억2300만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64억500만 원(국비80%,도비6%,시비14%)을 확보했다. 이는 전국 1위에 해당한다.

이 사업은 지역대표성이 있고, 집단적으로 재배되는 과수품목의 용수원 개발, 개별 과원에 용수공급시설 설치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생산시설 현대화 사업이다. 국비가 80% 포함된 전액 보조사업이어서 과수를 생산하는 전국 지자체의 경쟁이 치열했다.

이번 공모사정 선정으로 3개 지구(동읍노연지구, 동읍본포지구, 북면마산지구) 192농가(197ha)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규모 사업비 확보로 물 부족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데다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은 물론 영농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고품질 단감 생산과 유통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시는 단감 재배면적이 1930ha(전국 21%, 경남 30%)로 세계에서 단감을 가장 많이 재배하는 명실상부 단감종주도시이며, ‘대한민국 TOP 과실산업’으로 단감을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시는 지난 1994년부터 시작해 올해 17회를 맞는 창원단감축제를 비롯해 2009년부터 전문재배 기술 함양을 위한 창원농업대학 단감과정운영과 함께 2015년에는 전국 최초 단감특구를 지정받는 성과를 거뒀다.

박봉련 창원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수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물이 부족해 좋은 단감을 생산하지 못하고, 과원이 계속 축소된다면 단감 종주도시 창원의 위상이 흔들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안정적인 명품 생산을 위해 용수원개발과 개별 용수공급시설 설치를 주요사업으로 하는 ‘2019년 과실전문 생산단지 기반조성 지원사업’ 공모에 응모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는 이상기후로 인한 극심한 가뭄으로 단감재배농가가 용수확보에 어려움 겪었고, 공모사업 선정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이에 시는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총력전을 벌였으며, 농업분야 역대 최대 규모 예산확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박 소장은 “올 한해 이 사업을 선정을 위해 참 바쁜 한해를 보냈으며, 더 많은 국비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 중장기 계획으로 최종 800ha의 단감과원이 물 부족으로 걱정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박완수 국회의원은 “이번 본 공모사업에서 경남 내 3개 지구가 선정되었는데, 모두 우리 의창구 지역이 선정된 것은 창원시 의창구가 명실공히 단감종주도시로서의 위상을 확인한 것으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앞으로 더 많은 국비지원을 통해 우리 단감이 대한민국 과수품목을 집중육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김응삼·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박봉련 창원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이 1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농림축산식품부 국비 공모사업으로 신청한 ‘2019년 과실(단감)전문 생산단지 기반조성 지원사업’ 대상지구 최종 선정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박봉련 창원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이 1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농림축산식품부 국비 공모사업으로 신청한 ‘2019년 과실(단감)전문 생산단지 기반조성 지원사업’ 대상지구 최종 선정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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