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박물관 도시’로 위상 높인다
김해시 ‘박물관 도시’로 위상 높인다
  • 박준언
  • 승인 2018.10.03 1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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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 역사의 맥(脈)을 잇고 있는 김해시가 문화도시로서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 특징 있는 박물관 만들기에 나섰다. 현재 추진되고 있는 박물관은 자연에서부터 철도, 민속, 도자기까지 다양한 분야를 망라하고 있어 지역 관광산업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3일 김해시는 국내 최대 하천형 습지인 한림면 화포천 습지 생태학습관이 최근 경남도 박물관등록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제2종 박물관(교육관)으로 등록됐다고 밝혔다. 화포천 습지는 국내 하천형 습지보호지역 중 가장 많은 13종의 멸종위기 야생생물과 희귀식물 5종을 포함한 812종의 생물종이 서식해 생물 다양성이 우수한 곳으로, 시는 동·식물상을 관찰할 수 있는 수장고와 전시시설 조성을 마쳤다.

지난 9월에는 김해지역의 민속과 농경에 관한 유물들을 전시하고 전통놀이도 즐길 수 있는 김해민속박물관이 경남도의 심사를 거쳐 1종 박물관으로 등록됐다. 또 가야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독자적인 도자 기술을 계승하고 지역을 대표하는 분청사기의 우수성을 이어가고 있는 분청도자관도 제2종 박물관으로 등록됐다.

이밖에도 지난해 12월에는 진영문화의집과 안동문화의집이 각각 2종 박물관으로 등록을 마쳤고, 올해 안으로 진영역 철도박물관, 부원문화의집을 2종 박물관으로 등록 신청할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지난 9월까지 김해시에 등록된 1, 2종 박물관은 모두 6곳이다.

박물관 및 미술관진흥법에 따르면 1종 박물관은 전시 시설 면적이 100㎡ 이상으로 분야별로 학예사를 둬야 한다. 또 2종 박물관은 전시 시설이 82㎡ 이상으로 학예사 1명을 둬야한다.

김해시는 박물관 조성 사업이 완료되면 역사·예술·환경 등을 한 지역에서 체험할 수 있는 역사문화 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준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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