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서 ‘제2회 가야 孝 문화축제’ 열린다
김해서 ‘제2회 가야 孝 문화축제’ 열린다
  • 박준언
  • 승인 2018.10.0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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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역사의 가야(伽倻) 문화 중에서도 중심을 이루었던 ‘효(孝)’를 주제로 하는 큰 축제가 김해에서 열린다.

(사)가야문화진흥원은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수릉원 일대에서 제2회 가야 ‘효’ 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김수로왕의 부인 허왕후가 고향인 인도 아유타국에 있는 부모님을 그리워하며 건강과 안녕을 부처님께 기도했던 것을 기리기 위해 불교행사 위주로 구성됐다. 효심이 지극했던 허황후는 아버지를 위해 부은암을, 어머니를 위해 모은암을 건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허왕후의 친오빠인 승려 장유화상(長遊和尙)은 김해에 장유사라는 절을 창건하기도 했다.

행사 첫째 날에는 김수로왕, 허왕후, 장유화상에 대한 다례(茶禮)재를 시작으로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국립오페라합창단의 공연이 이어진다. 둘째 날에는 제1회 가야청소년국악민속무용경연대회와 시민, 불교 신도 등 1000여명이 참가하는 가야문화중흥기원 1080배, 아시아 6개국의 전통음식을 맛 볼 수 있는 행사가 마련된다. 마지막날에는 제1회 가야‘극’페스티벌과 부모의 은혜를 찬탄하는 부모은중경(父母恩重經) 독송, ‘효’콘서트 등이 펼쳐진다.

이밖에 축제기간에는 동자승·단청그리기, 장군차 시음, 세계의상 체험, 단주 소원팔찌 만들기, 붓글씨 달마도 그리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가야문화진흥원 이용한 총괄본부장은 “가야역사와 문화는 식민사관에 의해 왜곡된 부분이 많은데 제대로 복원되기를 기원하는 바람으로 축제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준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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