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화 원년'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
'정상화 원년'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
  • 연합뉴스
  • 승인 2018.10.04 17: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막작 ‘뷰티풀 데이즈’…79개국 323편 상영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4일 오후 6시 부산 해운대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개막한다.

배우 김남길, 한지민의 사회로 진행하는 개막식에서는 오거돈 부산시장,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 영화인 대표 3자가 공동으로 개막선언을 한다.

2014년 세월호 구조과정을 다른 ‘다이빙벨’ 상영을 놓고 빚어진 그동안의 불신을 씻고 영화제의 정상화 원년을 선언함과 동시에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기 위해서다.

다이빙벨 사태로 그동안 영화제 참가를 보이콧했던 영화 관련 9개 단체 모두가 올해는 참가한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개막작 ‘뷰티풀 데이즈’(Beautiful Days·윤재호 감독)를 비롯해 79개국 323편의 영화가 초청 상영된다.

열흘간 열리는 영화제는 오는 12일 저녁 폐막작 ‘엽문 외전’(Master Z: The Ip Man Legacy·홍콩 원화평 감독)을 상영으로 막을 내린다.

올해 영화제는 영화의전당을 중심으로 한 해운대 뿐만 아니라 영화제의 태동지 중구 남포동·광복동에서 관객들이 체험하고 함께하는 ‘커뮤니티 BIFF’가 마련돼 의미를 더한다.

특별기획 프로그램으로 마련된 ‘필리핀 영화 100주년 특별전’에는 필리핀 고전영화 10편이 상영된다.

한국영화 회고전에는 이장호 감독이 선정돼 그의 데뷔작 ‘별들의 고향’(1974)을 비롯해 대표작 8편이 선보인다.

아시아영화 경쟁부문인 뉴커런츠상 후보작에는 ‘골드 러너’(투라지 아슬라니, 이란), ‘벌새’(김보라, 대한민국) 등 10편이 선정돼 본선에 올랐다.

뉴커런츠 부문 심사위원장은 김홍준 한국영화예술학교 교수가 맡았다.

이용관 BIFF 이사장은 “올해는 초청 작품도 늘어나고 영화제를 보이콧했던 영화 관련 단체가 모두 참석한다”며 “지난 4년간의 진통을 끝내고 영화인, 관객 모두가 화합하는 축제의 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