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위원회 자유한국당 김한표(거제) 의원이 4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외국어고등학교 수능 제2외국어 응시현황’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최근 4년간 외국어고등학교 학생의 수능 아랍어 선택이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년간 치러진 수능에서 제2외국어/한문영역에 응시한 외고생은 모두 1만6356명이었다. 이들 가운데 자신이 전공(영어 전공자는 부전공)한 언어로 시험 본 학생은 1만1291명이었다. 나머지 5065명(31.0%)은 전공언어와 제2외국어/한문영역 응시과목이 일치하지 않았다. 이같은 아랍어 쏠림현상은 타 외국어에 비해 월등한 실력을 갖춘 학생이 적고 상대평가의 특성상 응시인원이 많을수록 1등급을 받는 학생 수가 많아진다는 인식 때문이다.
김응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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