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광수 박사의 역학(易學)이야기 26
권광수 박사의 역학(易學)이야기 26
  • 경남일보
  • 승인 2018.10.07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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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하살(流霞殺)
갑(甲)일간에 유(酉), 을(乙)일간에 술(戌), 병(丙)일간에 미(未), 정(丁)일간에 신(申), 무(戊)일간에 사(巳), 기(己)일간에 오(午), 경(庚)일간에 진(辰), 신(辛)일간에 묘(卯), 임(壬)일간에 해(亥), 계(癸)일간에 인(寅)이 있으면 류하살에 해당한다. 이 류하살을 고서(古書)에서 남자는 타향에서 객사(客死)하는 살이라 하였고, 여자는 산망(産亡)하는 살이라 하였다. 그리고 고생 고생하여 모은 재물을 일순간에 날려 버리기도 한다고 하였다.

류하살을 한자로 살펴보면 흐를 류(流), 멀 하(霞) 죽일 살(殺)의 글자로써 흘러가는 물처럼 마음을 안정치 못하고 이리저리 떠돌아다니다 결국 죽는다는 흉살(凶殺)이다. 즉 유하살이 있는 사주는 흐르는 물과 같아서 한곳에 오랫동안 정착하지 못한다는 의미가 담겨있으니 이사도 자주하게 되고, 직장도 자주 옮겨 다니는 사람이 살아가는 인생행로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다.

기본적으로 의식주 해결은 학업을 마치고 사회에 나가서 직장을 가지고 배우자를 만나 둘이 화합과 노력으로 거주지를 이루는 모든 면에서 안정을 찾기가 쉽지 않다는 뜻이다. 사회생활에서 추진하는 일에 일관성을 갖기도 어렵고 항상 변화무쌍을 꾀하기 쉬운 형국으로 이어지는 삶 속에 결과물 또한 원하는 만큼의 인생사를 기대하지 못한다.

사주에 류하살이 있는 사람은 보통 타고난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인기도 많은 팔방미인이라고는 하지만 모든 일에 쉽게 싫증내고 끈기와 인내력부족으로 한 가지 일에 집중하지 못한다. 애정관계에서도 자의든 타의든 연애는 하게 되지만 금방 애정이 식어버리기 때문에 한사람과 오래 사귀지 못하고 자주 이성을 바꾼다.

류하살의 특징은 납치, 강간, 가출, 낙태, 유산이 잘되며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대운, 세운에서 작용을 하고 월운과 일진에서도 작용한다. 팁으로 드리자면 엉덩이가 가벼운 사람을 유심히 살펴보면 류하살이 있을 것이다. 참고적으로 아래 실전사주를 예문으로 살펴본다.

△여자: 기유(己酉)년 임신(壬申)월 갑신(甲申)일 무진(戊辰)시

1대운 : 계유, 갑술, 을해, 병자, 정축, 무인, 기묘, 경진, 신사

사주에 음양은 고르나 오행으로 화(火)가 보이지 않는다. 단 년지의 유금(酉金)에서 장생(長生)하는 정화(丁火)의 화기(火氣)를 미약하게 지니고 있을 뿐이다. 천간에서 갑기합토(甲己合土)되어 토국(土局)을 추가시켜 그렇지 않아도 많은 토(土)에 일복만 늘어나게 된다.

지지에서는 진유합금(辰酉 合金)을 다른 의미로 표현하면 合으로 인해 남자(金)들이 끊임없는 접근해오니 가정불화를 초래하게 된다. 만약 이 운명이 사업을 한다면 고객이 되어주고 재원(財源)이 되어주니 큰 도움을 받기도 한다. 그러나 년지의 유금(酉金)이 갑목(甲木)일주에 류하살이 되는 유금(酉金)이 정관(正官)으로 남자가 되고 남편이 되니 어려서부터 유하살에 이끌려 남자에게 많은 상처와 고통을 받게 되는 운명이다. 이러한 사주를 타고난 여성으로서는 대다수가 20세 이전 어린나이에 나이 많은 남자에게 휘둘리거나 아기를 잉태함과 동시 남자에게서 벗어나지 못하고 삶을 이어간다.

대웅철학관 055-755-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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