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도 무사히 넘긴 유등축제 '순항중'
태풍도 무사히 넘긴 유등축제 '순항중'
  • 박철홍
  • 승인 2018.10.09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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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남강유등축제 중간점검
진주남강유등축제가 반환점을 돌아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다.

지난 1일 개막 이후 예기치 못한 태풍의 영향으로 이틀(5~6일)간 휴장을 하기도 했지만 축제장 입장료가 다시 무료화되면서 이전보다 많은 관람객들이 축제장을 찾았다.

그동안 무료셔틀버스 중심의 교통대책, 원도심 상권 활성화, 화려한 불꽃놀이, 진주성과 남강을 수놓은 유등들은 호평을 받았다.

특히 주말·휴일에 시내통행에 큰 어려움이 없을 정도로 교통소통이 원활했는데 외지 관람객들은 진주시 관문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축제장으로 들어오고, 시민들은 자가용 이용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3500여명의 경찰, 7200여명의 7개 교통봉사단체 회원, 1400여명의 시 공무원 등 1만2000여명이 매일 오후 3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전개한 교통봉사활동도 한 몫했다. 이들은 주요 교차로 및 행사장 주변 교통통제, 셔틀버스 탑승자 안내, 임시주차장 관리, 보행안전사고 예방활동 등을 지원했다.

반면 행사장 3곳에 설치된 부교의 통행료(1회 2000원, 하루종일 5000원)를 놓고는 찬반양론이 갈렸다.

일부 관람객들은 “부교통행료가 너무 비싸다”며 “무료화라 하더니 막상 와보니 이래저래 돈을 다 받는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하지만 또 다른 관람객들은 “유등축제를 개최하는데 수 십억원의 시민 세금이 들어가는데 부교통행료를 통해 외지 관람객들에게 어느 정도의 이용료를 받는 것은 필요하다”고 말했다.

진주시와 진주문화예술재단이 올해 첫 선을 보인 군집드론쇼는 실패작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지난 1일 첫 공연 도중 드론 10여대가 추락하는 소동이 벌어져 인명피해 우려가 제기됐다. 또 30여대의 드론이 진주를 상징하는 운석, 논개가락지, 비밀병기 비차 등을 연출하려 했지만 ‘모양을 바꿔가며 하늘에 떠 있는 드론들이 무엇을 의미하는 지 알 수가 없다’는 반응이 많아 메시지 전달에 실패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시는 이날 이후 계획된 나머지 4회 공연은 실시하지 않고 있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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