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도준(지역부장)
최초의 지방신문 경남일보가 오늘로 창간 109주년이 되었다. 창간 주지(主旨)로 민지개발(民智開發)과 실업장려(實業奬勵)를 내세워 지방인의 지적수준을 향상시켜 국권회복의 기틀을 다지고 농·공·상업의 실업을 적극 권장하여 국가의 부를 지향하고자 했다. 이런 측면에서 경남일보는 많은 고정란을 만들었다.
▲그때나 지금이나 신문사의 논조나 성격, 품위를 가늠하는 사설은 사회를 주도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경남일보는 사설을 통해 당시 재무관리들의 폐해와 월권·학정, 관리의 장인 급료 착취 등을 통렬히 지적하기도 한다. 상류사회에서 그 지위를 누리고 있는 만큼 교육과 실업을 진흥시켜야 한다고 역설, 학교 설립을 유도하기도 했다. 사설은 매천 황현 선생의 절명시를 싣고 정간 당하는 날 이후부터 사라진다.
▲‘삼강의 일사’는 ‘경남의 충신 효자 열녀 전사 등을 소개하여 후세의 모범으로 삼겠다’는 취지로 만들어져 경술국치 후인 1910년 11월 후 지면에서 영영 사라진다. 또 진주 소싸움에 대한 글을 실었던 ‘사조(詞藻)’, 민족시인 고시조를 실은 ‘가조(歌調)’, 애독자의 투고형식인 글과 독자 제보로 구성된 ‘기서와 투서(奇書와 投書)’, 그리고 1912년부터 소설도 등장한다.
▲민족의식 고취와 계몽에 앞장선 경남일보는 창간 때부터 사설 등을 통해 ‘지방의 암매함을 통탄하여 실업을 권장하고 지식을 발달하도록 노력’한다고 밝혀왔듯이 지금도 향토의 횃불로서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 임직원들이 노력하고 있다.
박도준(지역부장)
▲그때나 지금이나 신문사의 논조나 성격, 품위를 가늠하는 사설은 사회를 주도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경남일보는 사설을 통해 당시 재무관리들의 폐해와 월권·학정, 관리의 장인 급료 착취 등을 통렬히 지적하기도 한다. 상류사회에서 그 지위를 누리고 있는 만큼 교육과 실업을 진흥시켜야 한다고 역설, 학교 설립을 유도하기도 했다. 사설은 매천 황현 선생의 절명시를 싣고 정간 당하는 날 이후부터 사라진다.
▲‘삼강의 일사’는 ‘경남의 충신 효자 열녀 전사 등을 소개하여 후세의 모범으로 삼겠다’는 취지로 만들어져 경술국치 후인 1910년 11월 후 지면에서 영영 사라진다. 또 진주 소싸움에 대한 글을 실었던 ‘사조(詞藻)’, 민족시인 고시조를 실은 ‘가조(歌調)’, 애독자의 투고형식인 글과 독자 제보로 구성된 ‘기서와 투서(奇書와 投書)’, 그리고 1912년부터 소설도 등장한다.
▲민족의식 고취와 계몽에 앞장선 경남일보는 창간 때부터 사설 등을 통해 ‘지방의 암매함을 통탄하여 실업을 권장하고 지식을 발달하도록 노력’한다고 밝혀왔듯이 지금도 향토의 횃불로서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 임직원들이 노력하고 있다.
박도준(지역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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