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출자출연기관장 인사청문회 환영
도의회 출자출연기관장 인사청문회 환영
  • 경남일보
  • 승인 2018.10.15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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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와 도의회가 협약한 도내 출자출연기관장 인사검증 청문회가 오는 16일 경남문화예술진흥원장 후보자를 시작으로 잇따라 열릴 예정이라 주목된다. 해당 상임위인 문화복지위는 16일 오전 회의를 열어 도덕성 검증(비공개), 능력·자격 검증(공개) 등을 청문할 예정이다. 이어 18일 인사검증 보고서 채택 여부를 결정한다. 관건은 청문회의 순기능이 충실히 발휘될 수 있게 운영할 수 있느냐 하는 점이다. 후보자의 자질과 전문성 등을 면밀하게 검증하는 것은 마땅히 환영할 일이다.

인사(人事)가 만사(萬事)라는 말이 있다. 능력 있고 현명한 사람을 경남도의 출자출연기관장자리에 배치해야만 만사형통한다는 의미다. 도산하기관장은 도지사와 도정을 이끌 중요한 핵심 참모들이다. 그래서 산하기관장 인사에는 더욱 신중을 기해야 한다. 올바른 출자출연기관장 인사는 김경수 도지사의 도정 성패를 결정짓게 될 중차대한 일이다.

청문 내용이 시간상, 자료수집 등의 어려움 때문에 도덕성 등 사적인 영역보다 자격 검증에 집중될 전망이라면 별로 성과가 없을 수 있다. 관건은 청문회의 운영을 충실히 발휘될 수 있게 할 수 있느냐 하는 점이다. 후보자 자질과 전문성 등을 면밀하게 검증하는 것은 마땅히 환영할 일이다. 하나 도와 도의회가 사실상 처음 도입하는 사안인 만큼 치밀한 준비가 요구된다.

출자출연기관장을 청문절차를 거쳐 합리적으로 결정하면 적재적소의 원칙이 실현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도의회의 청문회는 출자출연기관장 후보자 직무능력과 자질, 도덕성 검증은 정실 인사와 전횡을 막아 인재 선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적임자에게 경영을 맡기고자 실시하는 청문회가 곡해되면 안 된다. 전문성과 개혁성을 갖추고 투명한 절차와 공정한 경쟁을 거쳐 선발되는 인재라면 도의회 출자출연기관장 인사청문회는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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