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18년 연속 상위권 달성’ 빨간불
경남 ‘18년 연속 상위권 달성’ 빨간불
  • 김영훈
  • 승인 2018.10.15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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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18년 연속 상위권 달성’ 빨간불

단체종목 연이어 예선탈락 ‘비상’

종합점수 1만 1293점…현재 2위

타 시도 단체성적 따라 변경 커



‘18년 연속 상위권 입상’이란 목표를 내건 경남 선수단에 빨간불이 켜졌다.

제99회 전국체육대회가 중반으로 접어든 15일 오후 5시 기준으로 경남은 금메달 44개, 은메달 40개, 동메달 57개로 종합점수 1만 1293점으로 종합 2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2위는 언제든지 뒤집힐 가능성이 높다. 경남은 기대했던 검도, 세팍타크로, 축구, 하키, 럭비 등 단체종목이 예선에서 잇따라 탈락하면서 비상이 걸렸다.

개인종목보다 단체종목이 배점이 높은 만큼 타 시도의 단체종목 결과에 따라 순위가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단체종목은 준준결승, 준결승, 결승 등 해당 시도가 진출해 있으면 현재 종합점수에 반영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상위권을 다투는 시도의 단체 성적이 종합순위를 다투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경남은 기대했던 단체종목들이 예선탈락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어수선한 선수단 분위기 속에서도 선수들은 저마다 기량을 발휘하며 승전보를 이어가고 있다.

대회 4일차 경남의 첫 금은 조정에서 나왔다.

군산 금강하구둑에서 열린 조정 남자일반부 더블스컬(경량급) 결승에서 진주시청 소속 남우승과 심현보는 결승선을 7분 10초 38로 통과하며 경남에 금메달을 안겼다.

이날 금메달로 남우승은 더블스컬에서 대회 2연패를 달성했고 심현보는 전국체전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후배들의 승전보에 선배 김동용도 화답하듯 금메달을 이어갔다.

조정 간판이자 올해 열린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차지하며 아시안게임 2회 연속 은메달을 차지한 김동용(진주시청)은 이날 열린 싱글스컬 결승에서 7분 34초 71를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김동용은 전국체전 8연패라는 위엄을 달성하며 조정 1인자라는 명성을 이어갔다.

카누 김국주(경남체육회)도 k1-200m에서 대회 6연패를 달성했다.

김국주는 군산 은파호수공원에서 열린 카누 여자일반부 k1-200m 결승에서 41초 493를 기록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국주는 94회 전국체전부터 올해 대회까지 정상을 차지하며 6연패를 거뒀다.

또 이어진 k4-500m에서 이나래-이순자-전유라(경남체육회)와 함께 금메달을 획득해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이외 육상 포환던지기 이상명(경남체고), 200m 김민지(엘에스지), 400m 허들 김민지(창원대), 800m 박진우(양산시체육회), 카누 k1-500m 이순자, 역도 용상 62㎏급 김현빈(김해영운고), 사격 50m 소총3자세 김종현(KT) 등도 금빛 물결을 이어갔다.

기대했던 단체전이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둔 가운데 구기종목에서는 승전보를 이어갔다.

배구 명문 진주 선명여자고등학교는 이날 열린 여자고등부 준준결승에서 충북 제천여고를 3-1로 누르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진주동명고등학교도 배구 남자고등부 준준결승에서 벌교상고를 3-1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또 야구 마산용마고등학교(남자고등부)와 경남체육회(여자일반부)가 준결승에 진출했고 농구 여자일반부 사천시청이 대전농구협회를 72-56으로 누르고 준결승에 올랐다.

대회 5일째인 16일에는 레슬링, 역도, 우슈 등에서 금메달 사냥을 나서고 배구, 야구, 농구 등 단체종목에서 결승행을 놓고 경기를 펼친다.

김영훈기자 hoo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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