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메모] 가축, 환절기 호흡기 질병 예방
[농사메모] 가축, 환절기 호흡기 질병 예방
  • 경남일보
  • 승인 2018.10.14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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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한 벼 적정수분 유지를 위한 건조와 콩 적기 수확 등 밭작물 관리에 신경 쓰고, 무 배추 포장 관리와 시설 딸기 생육 초기 환경관리, 사과 적기 수확 및 환절기 가축 환경관리에 힘쓴다.

◇벼농사
콤바인 벼 수확작업 시 속도가 너무 빠르면 탈곡통에 투입되는 벼의 양이 많아져 회전수가 올라가 벼 알이 깨지는 등 미질이 떨어지므로 탈곡통 회전수를 500rpm, 채종용은 300~350rpm으로 한다. 수확한 벼는 수분함량과 온도가 높을 수 록 호흡대사가 촉진되어 양분소모가 많아지므로 호흡량을 억제할 수 있는 안정 수분함량인 15%까지 건조시킨다. 수확한 물벼의 건조는 수분함량이 20% 이상일 경우 8시간 이내, 수분함량이 26% 이상인 경우는 변질 속도가 빨라지므로 4~5시간 이내 건조작업을 실시한다.

◇밭작물
콩은 잎이 누렇게 되면 수확을 하는데, 너무 일찍 기계수확을 하게 되면 콩알이 으깨져 손실이 많아지므로 콩 꼬투리에 푸른빛이 없고 노란색이나 갈색으로 변했을 때 수확을 한다.

콩을 콤바인으로 수확하는 적기는 성숙 후 10일 경이며, 수분함량 18~20% 정도인데, 적기보다 빨리 수확을 하면 건조에 많은 시간이 걸리고 미숙종자가 많아지며, 늦으면 자연 상태에서 꼬투리가 터져 손실이 증가한다. 수확한 고구마 아물이(큐어링)처리는 수확 후 1주일 이내에 온도 30~33℃, 습도 90~95%에서 4일간 실시하고, 직사광선이 들지 않으면서 바람이 잘 통하는 창고에서 10~15일간 예비저장을 한다.

저장을 하거나 전분용으로 이용하는 고구마는 10월 중순 이후 전분가가 높은 시기에 수확하는 것이 좋은데, 고구마는 10℃이하의 낮은 온도에 접하면 저장성이나 싹 트는 힘이 낮아지므로 서리가 내리기 전까지 수확을 완료한다. 보리·밀 파종 적기는 10월 중순부터 하순까지이므로 파종에 필요한 종자를 10a당 13~20㎏으로 확보하도록 하고, 파종 전에는 반드시 종자소독을 하여 종자로 전염되는 이삭마름병, 붉은곰팡이병, 깜부기병, 줄무늬병 등 병해를 예방한다.

◇채소
결구가 시작된 배추포장은 하루에 10a당 200ℓ의 물이 필요하므로 관수에 신경 쓰고 갑작스런 추위에 대비해 부직포나 비닐을 포장 주변에 비치하여 기상예보에 따라 덮어 주거나 수확기가 된 무와 배추는 서둘러 수확 한다. 마늘 파종과 양파 아주심기가 끝난 후 비닐을 덮어 지온을 높여주고, 토양수분을 알맞게 유지하여 발아와 활착을 돕는데, 아주심기 전에 제초제를 사용한 포장에 비닐을 바로 덮으면 가스피해가 우려되므로 파종 및 정식 3~4일 후에 멀칭 한다. 시설딸기 보온 개시 시기는 정식 후 1개월(1 액화방 분화시기)이므로 보온 시작 전에 병해충 방제를 필수로 하고, 특히 흰가루병 예방에 철저를 기하며, 생육 초기 지나친 고온은 과번무를 초래하므로 낮 온도가 30℃를 넘지 않도록 관리 한다.

◇과수
사과는 수확시기에 따라 품질이 크게 좌우되므로 착색된 과실이 80% 이상 나무 전체에 고루 분포했을 때 수확을 하도록 하고, 후지품종인 경우 꽃이 핀 후 180일에 도달하는 시기이며, 장기저장용 사과는 일반 수확기보다 5~10일 정도 빨리 수확을 한다.

◇축산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환경변화에 따른 스트레스로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양질 사료 급여 및 축사 환경관리에 더욱 신경 쓰고, 개방 돈사는 윈치커튼 등을 활용하여 기온 하락 시 찬 공기 유입에 의한 호흡기 질병에 대비한다.

/제공=경남도농업기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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