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대책 ‘GOOD’…부교통행료는 찬반양론
교통대책 ‘GOOD’…부교통행료는 찬반양론
  • 박철홍
  • 승인 2018.10.1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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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10월축제 총평, 무료화 효과 관람객 몰려
남강유등축제, 개천예술제,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등 진주의 10월 축제가 지난 14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축제 기간 이틀(5~6일)간 예기치 못한 태풍의 영향으로 휴장을 하기도 했지만 축제장 입장료가 다시 무료화되면서 많은 관람객들이 부담없이 축제장을 찾았다. 4년만에 무료화로 전환되면서 축제 방문객 수와 지역경제 파급효과에 대한 관심이 높지만 진주시는 행자부 지침에 따라 언급할 수 없다고 15일 밝혔다.

대체적으로 성공적이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특히 무료셔틀버스 운행,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각종 단체들의 자원봉사 노력이 어우러진 교통대책은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부교통행료를 놓고 찬반양론이 갈리고, 올해 첫 선을 보인 드론아트쇼가 실패한 점, 태풍으로 인한 행사 차질 등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2018남강유등축제=진주성에는 ‘춘하추동 풍요로운 진주성’을 주제로 수 많은 유등들이 전시됐다.

입장료가 무료화되면서 최소한의 축제 재정자립화를 위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됐다.

부교통행료는 편도 2000원, 1일 통합권 5000원을 받았다. 너무 비싸다는 지적이 있는 반면 시민세금으로만 행사를 치룰 수 없다는 의견이 맞섰다. 진주시는 당초 부교통행료 수입으로 7억원을 예상했지만 정산 결과 6억여원에 그쳤다.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리는 축제 첫 주말 태풍으로 이틀간 휴장한 영향을 받았다.

남강 위에 떠 있는 대형 수상등(燈)을 가로지르며 문화해설사의 진주와 축제에 관한 재미있는 설명이 곁들여진 유람선 체험은 큰 인기를 모았다.

일부 관람객들은 남강 위 유등들이 띄엄띄엄 있어 화려함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했다. 이에 대해 진주시 관계자는 “수면 아래 유등에 연결된 전기선이 있다 보니 유람선 안전운행을 위해 유등 간격을 넓혔다”며 “내년에는 남강 위 유등을 더 설치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제68회 개천예술제= 지난 3일 진주성 임진대첩계사순의단 앞 특설무대에서 올린 서제·개제식을 시작으로 주·야간 가장행렬, 예술경연대회, 진주성 체험행사, 종야축제, 불꽃놀이 등 10개 부문 63개 행사가 10일까지 다채롭게 펼쳐졌다.

특히 올해는 예술경연은 물론 서제, 가장행렬 경진대회, 야간가장행렬, 종야축제 등 다양한 행사에 30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시내 일원에서 열린 전국 가장행렬 경진대회는 전국 공모를 통해 24개 단체가 참여했다. 예술인의 등용문인 문화예술경연은 음악, 국악, 무용, 문학, 미술, 사진부 등 9개 부문에서 20개의 전국 규모 대회가 열렸다.

◇제11회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지난 2일 국내 단일부문 최대 드라마 시상식인 2018 코리아드라마어워즈가 열려 배우 유동근이 영예의 연기대상을 수상했다.

코리아드라마어워즈는 지상파 3사, 캐이블채널, 종합편성채널 등이 지난 1년간 방송한 모든 드라마를 아우르는 시상식으로 연기대상 외에도 12개 부문의 주인공이 가려졌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각종 상의 수상자들이 누가봐도 인정할 정도의 자격을 가졌는 지 의문을 제기했고, 진주를 방문한 연기자들만 상을 수상해 흥미를 떨어뜨렸다는 평가다.

◇세계 5대명품 축제 가능성 확인= 이번 10월축제 기간 많은 외국 관광객들이 진주를 찾았다. 축제장 곳곳에는 베낭을 멘 외국인들이 쉽게 눈에 띄었다.

미국 패션 디자인 업체 노테베라 대표는 올해로 세 번째 진주를 방문했다. 지역 실크산업 관계자들과 실크원단을 자사 제품에 접목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자매도시, 우호도시 등 국제교류도시들도 유등축제에 참여해 친선과 우호를 도모했다. 중국 시안시, 정저우시 대표단은 유등축제 초혼점등에 참여해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교토시 대표단장이며 세계역사도시연맹 사무국장인 시바타 시게노리씨도 올해 세 번째 진주를 찾았다.

이외에도 일본 나카츠 한일친선협회 회원들과 호르헤 로발요 주한 아르헨티나 대사가 시민의 날 행사를 참관했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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