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길의 경제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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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일보
  • 승인 2018.10.16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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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 인터내셔널 크라운 골프 대회 스폰서 사-UL
 
UL international


2014년 1회를 시작으로 2년마다 열리는 여자 골프 국가대항전인 인터내셔널 크라운 대회가 올해는 3회로 한국에서 열렸다. 인터내셔널 크라운 대회는 세계랭킹 기준 총 8개국, 32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현존 유일의 세계 여자골프 국가 대항전이다. 1회 대회에서는 3위, 2016년 2회 대회에서는 2위를 했던 한국 낭자 팀이 이번 대회에서는 우승을 일궈냈다. 맏언니인 김인경을 중심으로, 세계랭킹 1위를 지키는 선두 주자 박성현을 비롯해 세계 랭킹 3위인 유소연과 2016년 에비앙 챔피언십 최소타 기록 보유자인 전인지 선수가 대표로 출전해 승점 15점을 획득하면서 챔피언십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번 대회는 미국 외 국가 중에서 한국에서 최초로 개최하게 된 것이어서 큰 의의를 가지고 있었다.


이번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2018년 10월 4일부터 7일까지 인천 송도에 자리하고 있는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개최되었다. 인터내셔널 크라운의 참가국과 선수는 선수 개인의 세계 랭킹을 기반으로 선정되는데, 두 번의 포인트 합산으로 최종 참가가 결정된다. 이번 대회에는 2018년 6월 4일 US여자오픈이 끝난 직후 월요일 기준으로 8개의 참가국이 결정되었고, 국가별 참가 선수 4명은 2018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이 끝난 직후인 7월 2일 월요일에 최종 선발되었다. 6월 4일 발표된 롤렉스 랭킹 결과, 한국이 1위를 기록했고, 뒤를 이어 미국, 일본, 영국, 호주, 태국, 스웨덴, 대만 순으로 8개 참가국이 모두 확정됐다.

이번 대회 타이틀이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으로 돼 있어서 골프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 할지라도 UL이 무얼 의미하는지, 꽤나 궁금스러워 했을 법하다. UL은 Underwriters Laboratories의 머리글자를 딴 것으로 ‘보험업자 연구소’로 번역할 수 있는데 인터내셔널 크라운 대회의 타이틀 스폰서 회사다. UL은 1894년에 William Henry Merrill이 설립한 이래 120년이 넘도록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 기술을 통해 안전 규격을 개발하고 관련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안전 과학 전문 기업이다. UL은 미국 일리노이 주 Northbrook에 본사를 둔 글로벌 안전규격 개발기관이자 인증회사로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다양한 안전규격을 연구개발하고 글로벌 인증, 검증, 테스트, 자문 등의 서비스를 총망라하고 있다.

UL은 ‘보다 안전한 세상을 위하여(Working for a safer world)’라는 사명을 실현하기 위해 펼치고 있는 다양한 UL의 활동을 널리 알리고자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의 타이틀 스폰서를 자임하고 나섰다고 한다. 제품 안전 시험 및 인증을 비롯하여 환경 시험, 성능 시험, 헬스케어 및 의료기기 인증은 물론, 관련 컨설팅과 교육, 세미나에 이르기까지 안전에 관련된 전 방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기존의 폭발과 화재, 누출, 파열, 불량 등 제품 위주로 인식됐던 안전의 개념이 실내 공기의 질, 사이버 보안과 같이 보이지 않는 영역으로 확대되는 동시에, 빠르게 진보하는 기술과 역동적인 산업 환경 속에서 급변하는 다양한 요구에 부응해야 하는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이처럼 안전에 대한 정의가 끊임없이 진화하고 화장되고 있는 가운데, UL은 확장된 개념의 안전에 대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사업 부문을 재편하고 서비스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가고 있다.

보다 안전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청렴(Integrity), 경쟁력(Competitiveness), 그리고 협력(Collaboration)이라는 세 가지 신념을 실현해가고자 다양하고도 다각적인 활동을 펼쳐온 UL은 연간 220억 개 제품에 UL 마크를 부착하는가 하면, 전 세계 143개국 고객에 UL 서비스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연 9만6000회 제품 테스트를 실시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180개의 UL 시험 및 인증기관을 운영하고 있다. 1614개의 UL 표준 규격을 보유하고 있는 UL에는 전 세계 40개국에 1만2000 여명의 임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경상대학교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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