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 정혜림, 여자 100m 허들 4연패
육상 정혜림, 여자 100m 허들 4연패
  • 연합뉴스
  • 승인 2018.10.16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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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8년 만에 한국 육상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안긴 정혜림(31·광주광역시청)이 제99회 전북 전국체육대회 여자 100m 허들 4연패에 성공했다.

정혜림은 16일 전북 익산시 익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국체전 육상 여자 일반부 100m 허들에서 13초41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우승으로 정혜림은 2015년 대회부터 4년 연속 왕좌를 지켜내면서 자신의 전국체전 통산 금메달을 10개로 늘렸다.

정혜림이 기록은 100m 허들 한국기록인 13초00은 물론 자신의 개인 최고기록인 13초04에는 못 미쳐 아쉬움을 남겼다.

5번 레인에서 레이스를 펼친 정혜림은 스타트부터 경쟁자들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압도적으로 결승선을 지났다.

정연진(26·울산시청)이 자신의 개인 최고 기록인 14초02로 준우승했고, 류나희(24·안산시청)가 14초07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정혜림은 이어 열린 400m계주에도 광주 대표로 출전해 1번 주자로 나서 배찬미, 유지연, 한정미와 함께 46초78로 동메달을 따냈다.

경북이 46초10으로 우승한 가운데 경기가 46초42로 준우승했다.

정혜림은 경기가 끝난 뒤 “아시안게임에 모든 초점을 맞추고 훈련하느라 전국체전 준비에 어려움이 있어 만족스러운 기록은 나오지 않았다”라며 “기록보다는 메달에 집중하며 훈련했고 결국 금메달을 따냈다”고 말했다.

그는 “100m 허들 종목에서 나의 뒤를 이어줄 어린 선수들이 제대로 나오지 않고 있어서 걱정”이라며 “라이벌이 있으면 기록이 더 좋아질 수 있을 텐데 아쉽다”라고 덧붙였다.

올해 일정을 모두 마친 정혜림의 내년 목표는 한국 기록 경신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다.

정혜림은 “내년 9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게 가장 큰 목표”라며 “랭킹 시스템이 적용되는 만큼 내년 초반부터 국제대회에 많이 출전해 포인트를 쌓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아시안게임 여자 100m 허들에서 금메달을 선사한 정혜림(365번.광주광역시청)이 16일 전북 익산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국체전 여자일반부 100m 허들에서 점프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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